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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 보이며 최고치 경신… 미국·영국·스위스 동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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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지수가 11일(현지 시간) 일제히 올랐다.

미국과 영국, 스위스에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호재가 동시에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40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정부 셧다운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거의 확신에 도달한 상황이고, 영국에서는 실업률이 치솟으며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됐다. 

스위스는 현재 39%에 달하는 미국의 상호관세를 유럽연합(EU) 수준인 15%로 끌어내리는 협상이 거의 타결 단계에 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7.31포인트(1.28%) 상승한 580.13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이틀 동안 2.71%가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8.07포인트(0.53%) 뛴 2만4088.0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2.45포인트(1.15%) 전진한 9899.6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0.72포인트(1.25%) 오른 8156.23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43.21포인트(1.24%) 상승한 4만4438.88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06.30포인트(1.27%) 오른 1만6388.8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연방상원은 10일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이 예산안은 오는 12일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 

영국에서는 올해 7~9월 3개월 동안 실업률이 5.0%를 기록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지난달에 발표한 3개월(6~8월) 실업률 4.8%보다 0.2%포인트 높아졌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4.9%를 0.1%포인트 상회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언론들은 "영란은행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 확실시 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위스는 미국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협상이 거의 합의에 도달했고, 2주 안에 타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스위스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낮추기 위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스위스를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테크주가 고평가 돼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관련 업계가 압박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엔비디아 지분을 58억 달러에 매각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부채질했다"고 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오늘 유럽의 STOXX 600 지수와 런던의 FTSE 100 지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는 현재 시장 심리를 끌어내리는 기술주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헬스케어가 2.9% 상승하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명품주는 2,4%, 은행주는 1.1% 각각 올라 힘을 보탰다. 

덴마크 제악사 노보노디스크는 증권사 JP모건이 이 회사 중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힘입어 6.4% 올랐고, 질랜드파마 주가도 8.7% 상승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인도에서 블록버스터 체중감량제 위고비의 가격을 최대 33% 인하했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독일 시장의 성장 회복에 힘입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보다폰이 8.3% 급등했고, 통신타워 업체인 위트(INWIT)는 2026년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11.8% 급락했다. 

스위스 벤치마크 지수가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리치몬트와 스와치 그룹이 각각 1.9%, 5.7%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운영하는 프로포트(Fraport)는 3분기 핵심 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후 6.5%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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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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