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함평군이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을 둘러싼 민관 협력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절차가 본격화됐다.

전남 함평군은 13일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건립이 전남도와 군, 금호타이어 간 긴밀한 협력 속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함평공장은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며 첨단 스마트 생산기지로 단계별 조성된다. 1단계 사업은 2028년 마무리될 예정으로 연간 약 530만 본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군은 금호타이어의 입주를 산업단지 내 핵심 투자 유치 성과이자 지역 상생의 상징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차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군과 전남도, 금호타이어는 지난 7월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기술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 결과 지난 11월 6일 창고동 건축허가가 승인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2026년부터 정련동과 타이어 생산동 공사를 순차 진행해 2028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군은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전반을 지원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상생 기반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함평공장을 친환경·상생형 생산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라남도와 함평군, 금호타이어가 함께 만들어낸 협력의 결실"이라며 "기업과 행정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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