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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우에다 "12월 금리 인상" 사실상 예고…엔화 급등·국채 급락, 日 금융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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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연설서 "인상 장단점 검토" 공개 언급
블룸버그 "연내 행동 첫 공식 힌트"
로이터 "시장, 인상 확률 80%까지 급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일본은행(BOJ)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1일(현지시간) 나고야 경제인 행사에서 사실상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하며 시장을 흔들었다. 그는 정책금리 인상의 "장단점을 검토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연내 추가 긴축을 기정사실로 만드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엔화는 강세로, 일본 국채(JGB)는 급락세로 반응하며 일본 금융시장이 일제히 출렁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우에다가 연설에서 "경제·물가·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금리 인상의 장단점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대목에 주목하며, 이를 "BOJ가 12월 회의에서 실제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처음으로 공개 힌트한 것"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또 우에다가 기자회견에서 "총리 및 경제 장관들과의 대면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부분을 언급하며, 비둘기파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번 인상 방침에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하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도 이날 시장 반응을 자세히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발언 직후 금융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으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존 60% 안팎에서 80% 가까이로 급등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5% 올랐고, 2년물 일본국채(JGB) 금리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1.01%까지 치솟았다. 로이터는 "우에다가 사실상 사전 예고 수준의 메시지를 던지자, 시장은 '이번 달 인상' 쪽으로 빠르게 쏠렸다"고 분석했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데스크 전략가인 쇼키 오모리는 이번 발언을 두고 "12월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명확히 신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FT는 우에다가 금리 인상의 성격을 "경제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 아니라, 엑셀러레이터에서 발을 조금 떼는 것"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주목했다. FT는 이어 최근 일본 정부가 21조 엔 규모의 대규모 재정지출 계획을 발표한 점을 거론하며, "정부는 엑셀을 밟고 있고, 일본은행은 엑셀에서 발을 떼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BOJ가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보고 있는 지표도 보다 명확해졌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지속 가능성, 엔저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압력, 3년 넘게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등을 핵심 근거로 꼽았다. BOJ는 12월 정책회의를 앞두고 임금·물가 전망 자료를 대규모로 수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행 내부 분위기 역시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두 차례 회의에서 두 명의 이사가 이미 금리 인상을 공식 제안했으며, 다른 이사들도 "인상 시점이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FT도 "그동안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이사들까지 정책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이미 인상 기대를 과도하게 끌어올린 만큼, 12월 회의를 건너뛸 경우 오히려 더 큰 시장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증권의 나오미 무구루마 수석 금리 전략가는 "우에다는 사실상 12월 인상을 사전 발표했다"며 "12월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 동결할 경우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우에다의 나고야 발언은 정부와의 조율, 이사회 분위기, 임금·물가 요인, 시장 반응 등 네 가지 요소가 모두 정렬된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BOJ의 12월 결정은 엔화와 일본 국채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올해 마지막 굵직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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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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