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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 G마켓·네이버 신규 유입 증가…'탈팡' 반사이익 현실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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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목적 접속 끝나면 '진짜 이탈' 여부 드러날 전망
대체재 부재가 방어막…보안 강화 속도가 관건
금융기관급 보안 체계 도입 요구…쿠팡 대응 주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용자 행태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출 직후에는 계정 점검 목적의 접속이 몰리며 이용자가 급증했으나, 곧바로 감소세가 감지되며 '탈팡(탈 쿠팡)'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다만 실제 이탈이 얼마나 현실화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쿠팡의 배송차량 '쿠팡카' [사진=쿠팡]

◆ 시장 재편 신호인지 '일시적 충격'일지 주시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약 3,370만 건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공지 이후 모바일인덱스 기준 쿠팡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30일 1,745만5,535명, 12월 1일 1,798만8,455명으로 전주 대비 10~12% 급증했다. 전월·전년 대비로도 각각 14%, 27% 증가하며 최근 한 달 중 최고치를 보였다. SNS에서 "로그인 기록 확인", "배송지 수정", "와우 멤버십 해지 방법" 등이 확산되며 대규모 점검 접속이 이어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2일 DAU는 1,780만4,511명으로 감소 전환했다. 폭은 미미하지만, 계정 해지 후기가 등장하고 있어 실제 이탈이 서서히 나타나는 초입이라는 시각도 있다.

경쟁사로의 유입 흐름도 관찰된다. 같은 기간 G마켓과 네이버플러스스토어 DAU는 전주 대비 약 20% 증가했다. G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을 기반으로 '재도약'을 내세우고 있고, 네이버는 신선식품·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트래픽 반사이익을 얻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단발성 수혜인지, 시장 재편의 신호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만 해외 직구 플랫폼의 지표는 주목할 수준이 아니다. 알리익스프레스 DAU는 같은 기간 약 4% 감소했고, 테무도 4.5% 증가에 그쳤다. 개인정보 국외 이전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정보보호 인프라 안정성이 높은 국내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쿠팡을 가장 위협하는 축으로 꼽혀온 C커머스(중국발 이커머스) 역시 이번 사태의 직접 수혜자로 부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쿠팡의 위기가 곧바로 '대체재 확산'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력이 강한 알리익스프레스조차 뚜렷한 신규 유입을 못 얻었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타격 범위를 가늠할 지표"라고 말한다.

배달앱 시장은 사실상 '무풍지대'다. 쿠팡이츠 DAU는 유출 직후에도 300만 명 안팎을 유지했고 평일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5.8%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요기요 역시 전반적으로 평상 수준 변동폭을 보였다.

◆ 빠른 보상·투명조치가 향방 가른다

'대체재 부재'는 여전히 쿠팡의 강력한 방어막으로 작용한다. 당일·익일 배송 기반의 유통 생태계와 최저가 구매 편의성, 멤버십 혜택 등은 소비자가 플랫폼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아울러 쿠팡은 지난해 약 86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집행한 바 있어, 대응 여력 또한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유출 규모가 워낙 방대해(3,370만 건) 단순 점검 안내만으로는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향후 ▲결제정보 암호화 및 카드사 연동 보안 강화 ▲로그인·계정 보호체계 고도화(MFA·생체 인증 의무화) ▲비정상 접속 탐지 정교화 ▲보안 전문 인력 확대 및 외부 감사 상시화 ▲고객 정보관리 프로세스의 투명 공개 등을 통해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편의성 최우선'에서 '보안 우선'으로 플랫폼 철학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강화되는 규제 환경을 고려할 때 금융기관에 준하는 데이터 관리체계 도입이 요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저장 카드정보를 토큰 기반으로 전환하거나 민감정보 저장 자체를 최소화하는 구조적 개편 필요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피해 고객 지원정책을 얼마나 빠르게, 명확하게 제시하느냐가 단기 신뢰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민감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초기 트래픽 증가는 점검 목적이었고, 앞으로는 쿠팡이 얼마나 적극적이고 투명한 신뢰 회복 조치를 내놓느냐가 소비자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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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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