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강해진 마운드·불안한 타선... 두산, 반등 성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부 FA로 박찬호 영입·내부 FA 모두 지키기 성공
선발 플렉센·불펜 다무라 합류로 투수진 강화
좌익수·지명타자의 공백으로 타선 파괴력 약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지난 시즌 9위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 든 두산이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전력 보강에 나서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통 강호'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았던 올 시즌 성적에 구단의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두산은 필요한 자유계약(FA) 영입과 내부 자원 보강을 바탕으로 다시 상위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10년간 KBO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쟁력을 과시해 온 팀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도 이뤘다. 그러나 올 시즌은 그 같은 명성이 무색할 만큼 경기력 전반에서 흔들렸고, 결국 시즌 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승엽 감독의 운영 난조, 베테랑들의 부진, 불안정한 타격 흐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체질 개선의 필요성이 명확해졌다.

두산의 새로운 사령탑 김원형 감독. [사진 = 두산]

이런 배경 속에서 두산은 오래간만의 '외부 FA 영입'을 택했다. 2014년 장원준 이후 11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지 않았던 선수를 대형 계약으로 데려온 것이다. 그 주인공은 이번 FA 최대어로 꼽힌 KIA 유격수 박찬호였다.

두산은 박찬호에게 4년 최대 80억원을 투자하며 김재호 은퇴 후 공백이 컸던 주전 유격수 자리를 확실히 메웠다. 올 시즌 여러 젊은 내야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리빌딩을 시도했지만, 안정감 있는 베테랑의 부재는 뼈아픈 부분이었다. 박찬호의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내야 전체의 안정성을 끌어올릴 카드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KIA의 유격수였던 박찬호가 두산과 계약했다. [사진 = 두산] 2025.11.18 wcn05002@newspim.com

내부 FA 단속도 성공적이었다. 두산은 하위 타선과 외야 수비를 담당해 온 조수행, 선발·불펜을 모두 소화하는 이영하, 최원준까지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 선수에게 총 106억 원을 투자하며 기존 전력의 이탈을 막았고, 최종적으로 스토브리그 초반 열흘 동안 FA 네 명에게 총 186억원을 투자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력을 살펴보면 우선 마운드는 확실히 개선 조짐이 보인다. 극심한 부진으로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1선발 콜 어빈의 빈자리는 '두산의 가을 DNA'를 기억하는 크리스 플렉센이 메울 전망이다. 2020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정규시즌 발등 골절로 두 달간 이탈해 8승 4패, 평균자책 3.0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 1경기 평균자책 0.00, 플레이오프 2경기 1.74, 한국시리즈 2경기 3.00으로 호투하며 두산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두산의 불펜 투수 이영하가 두산과 4년 최대 5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 두산]

2021시즌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플렉센은 2025년 시카고 컵스에서 지난 8월 방출당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5년 만에 두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팀 유일의 10승 투수였던 잭 로그 역시 재계약이 거의 확정 단계다. 두 외국인 투수의 구성만 보면 지난해보다 한층 안정된 선발진이 완성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곽빈이 3선발로 버티고, 이영하의 선발 전환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4~5선발 경쟁도 한층 촘촘해졌다. 최승용·최민석·양재훈 등 젊은 투수들 또한 로테이션 대기조로 준비돼 있어 '선발진 뎁스'는 리그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불펜도 강점이다. 두산은 이번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34로 리그 4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치국, 최지강, 최원준, 박신지, 윤태호, 최민석, 이병헌, 김택연, 이교훈에 아시아쿼터로 일본 출신 다무라 이치로가 합류했다. 다무라는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출신으로 1군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며, 최고 구속 시속 150㎞의 속구와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김원형 감독은 다무라를 필승조로 투입할 예정이다.

두산 시절 크리스 플렉센. [사진 = 두산]

문제는 타선이다. 특히 외야 구성은 숙제로 남아 있다. 중견수 정수빈과 우익수 케이브의 조합은 부분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좌익수 자리는 시즌 내내 고질적인 고민거리였다. 케이브가 떠난 자리에는 새로 계약할 외국인 선수 다즈 카메론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좌익수 주전은 여전히 경쟁이 필요하다. 김대한, 김주오, 김민석, 홍성호 등 여러 젊은 외야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좌타 거포 김재환까지 빠지면서 지명타자 자리도 공석이 됐다. 김재환은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13개의 홈런과 50타점을 책임졌다. 당장의 공백이 큰 상황. 김원형 감독은 김대한을 지명타자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김기연, 윤준호에게 포수 마스크를 내준 뒤 양의지를 지명타자로 돌리는 방법도 존재한다.

두산을 떠나는 김재환. [사진 = 두산]

두산은 현재 명확한 '세대교체의 변곡점'에 와 있다. 내야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마운드 역시 점점 젊어지고 있다. 올겨울 FA 보강은 경험과 안정감을 더하기 위한 장치였고, 다음 시즌 두산은 젊은 에너지와 베테랑 노하우의 조화를 통해 다시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