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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영란은행 금리 결정 앞두고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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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5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등 유럽 지역의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리 결정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한 주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연기됐던 경제 지표들이 발표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4.30포인트(0.74%) 상승한 582.5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3.42포인트(0.18%) 뛴 2만4229.91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2.28포인트(1.06%) 전진한 9751.31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6.26포인트(0.70%) 오른 8124.88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03.01포인트(1.39%) 상승한 4만4116.96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87.00포인트(1.11%) 뛴 1만7041.40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STOXX 600 지수 내 20개 주요 섹터 중 19개가 상승하며 시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가 1.8% 상승하며 2008년 5월 이후 1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보험주도 1.2% 올랐고, 레저·여행 섹터도 1.3% 뛰었다. 

자동차 업종은 이틀 연속 상승 후 이날 0.14% 하락하며 유일한 내림세를 보였다. 

XTB의 리서치 책임자 캐슬린 브룩스는 "위험 선호 심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 거시경제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주요 중앙은행들은 이번주에 잇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CB를 비롯해 영국과 스웨덴,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오는 18일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을 내린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영란은행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ECB는 현재의 2% 수준에서 동결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 롤랜드 칼로얀은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 지수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16일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와 실업률이, 18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틀째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인 '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 양도'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국은 러시아군이 점령하지 못한 도네츠크주(州) 북서부 지역을 포함해 전체 돈바스 땅을 러시아에 넘겨주라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 미국과 유럽이 안전을 보장하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의사를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염원했던 핵심 요구 사항을 제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독일의 방산업체인 라인메탈과 헨솔트는 각각 2.6%, 1.2% 하락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관련이 있는 광산업체 페렉스포는 7.1% 급등했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네덜란드 생명공학 기업 아르겐엑스가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의 3상 시험을 중단하면서 주가가 4.4% 하락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톨레브루티닙(tolebrutinib)이 환자의 장애 진행을 늦추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발표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 약물에 대한 결정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9% 떨어졌다. 

프랑스 전기 장비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브로커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2.5%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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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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