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AI 인프라 돈줄' 사모신용의 변심 ①오라클이 몰고 온 냉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루아울, 오라클과의 협상 철수 함의
계약 구조의 '기간 불일치' 위험성 인식
블루아울 대출기관의 채근, 유인 축소
네오클라우드 자금 공급에서도 동일

이 기사는 12월 19일 오후 4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에서 지난 2년여간 자금력 열위 진영의 '돈줄' 역할을 해온 사모신용 시장이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그동안 네오클라우드 같은 업체에 '묻지도 따지지 않고' 자금을 대줬다면 이제는 엄격해진 기준을 내밀며 선을 긋는 움직임이 보인다.

대체자산 투자 회사 블루아울이 '오라클(종목코드: ORCL)과의 협상'에서 발을 뺀 것은 사모신용 시장의 'AI 무한지원' 기류의 변화로 읽힌다. 블루아울은 오라클이 임차하기로 한 데이터센터 2곳에 이미 핵심 자금을 댄 파트너다. 기존 파트너조차 고개를 저었다는 점에서 단순 거래 불발로 읽히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라클 로고 구조물 [사진=블룸버그통신]

◆'기간 불일치' 위험성

블루아울이 오라클과의 협상에서 철수한 것은 '거래 구조' 자체에 리스크가 있다고 봐서다. 오라클과의 임대 계약은 20년에 가깝지만 데이터센터 투자금을 상환할 재원인 오라클의 고객 계약은 수년짜리에 불과하다. 계약의 상이함에서 비롯되는 '기간 불일치' 위험성을 무게감 있게 보기 시작한 것이다.

양자의 기존 계약 구조에서 블루아울이 인식한 오라클의 장기 임대와 단기 고객 계약 사이의 간극이 보인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자금을 댈 블루아울이 SPV(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시설을 소유하고 오라클이 15~19년 장기로 임차한 뒤 연산자원 대부분을 오픈AI에 임대한다. 하지만 오픈AI 계약은 5년짜리다.

이 구조가 기존 계약에서 문제가 안 된 것은 당시에는 오픈AI가 성장을 이어가 계약을 갱신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오픈AI의 계약 이행능력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매출 증가 속도를 비용 증가 속도가 압도하는 구조여서 '이대로라면 언젠가 스스로 무너질 수 도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블루아울 홈페이지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블루아울]

변심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블루아울에 돈을 대는 은행들이다. 은행들은 오라클을 아마존(AMZN)·마이크로소프트(MSFT) 같은 자본력이 튼튼한 하이퍼스케일러보다 리스크가 높은 임대 대상으로 분류하고 더 엄격한 조건을 요구했다. 그 결과 블루아울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 투자 유인이 사라졌다.

슈로더캐피털의 미셸 러셀다우 사모대출·대체신용 공동책임자는 "자산이 몇 년마다 교체될 수 있는 '마스터 트러스트(기초자산이 계약 기간 중 다른 자산으로 교체될 수 있는 구조)' 구조를 봤다"며 "심사하기 어려워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픈AI가 5년 계약 만료 후 이탈하면 투자 당시 평가한 담보가 달라지듯 기초자산이 수시로 바뀔 수 있는 구조를 경계한 것이다.

◆네오클라우드도 동일

기간 불일치의 위험성이 내포된 이 계약 구조는 사모신용 업계가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에 자금을 공급해 온 방식에서도 확인된다. 관련 계약의 실상을 파악한 자료들에 따르면 네오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임대 기간은 통상 15년 이상이지만 고객 계약은 4~5년에 불과하다.

오라클의 사례에서처럼 사모투자사들이 건설사와 SPV를 끼워 2~3중 구조로 계약을 설계하든 직접 업체에 자금을 공급하든 형식은 달라도 본질은 같다. 고객이 이탈하면 계약 상대방이 장기간 임대료를 떠안게 돼 결국 사모투자사가 댄 돈의 회수가 불투명해진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오픈AI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