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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1년 새 3배' 네비우스 ② 밸류·M&A···월가 강세론 5가지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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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
밸류에이션 '아직 싸다'
엔비디아 포함 인수 가능성

이 기사는 1월 9일 오후 2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네비우스(NBIS) 주가는 1월8일(현지시각) 97.30달러에 거래를 종료, 연초 이후 불과 5거래일 사이 12.06%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최근 1년 사이 주가는 3배 이상 치솟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얀덱스의 나스닥 시장 거래 정지와 서방의 제재, 2년에 걸친 험난한 매각 협상 과정과 러시아 정부의 압박으로 인한 50%의 사실상 강제 할인까지 한편의 공포 영화 같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돌파했다는 평가다.

러시아 사업 부문 매각과 네비우스로 사명 변경 후 업체는 2년 7개월만에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했지만 첫날 주가는 26% 폭락했다. 오랜 거래 정지로 인한 유동성 부족과 여전히 얼어 붙은 투자 심리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하지만 '러시아판 구글'에서 AI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재탄생한 네비우스의 저력을 주식시장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엔비디아가 비공개 증자에 참여해 소수 지분을 가진 주주가 될 만큼 IT 업계에서나 주식시장에서 업체의 존재감이 확대됐다.

투자은행(IB) 업계와 미국 언론은 네비우스의 경쟁력을 크게 네 가지로 제시한다. 먼저, 풀스택 엔지니어링과 수직 통합이다. 서버와 마더보드,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설계까지 내부적으로 모두 소화해 특정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설계가 가능하다. 이는 GPU 클러스터의 효율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 해 같은 양의 전력으로 더 많은 연산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고객 입장에서는 TCO(총소유비용)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네비우스의 블랙웰 GPU 기반 클러스터 홍보물 [자료=업체 제공]

두 번째는 빅테크와 초대형 장기 계약이다.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최대 194억달러짜리 그리고 메타 플랫폼스와 30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통해 2026년 이후 수 년간 매출 가시성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업체가 제시한 연간 반복 매출(ARR) 목표치 70억~90억달러 가운데 이미 절반 가까이를 확보한 셈이다. 나머지도 고객들과 추가 계약을 충분히 채울 것으로 월가는 기대한다.

세 번째 강점은 엔비디아와 전략적 관계 및 차세대 GPU 조기 도입이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비우스에 지분 투자까지 강행하며 신형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 때문에 네비우스는 블랙웰 울트라와 베라 루빈 NVL72 등 차세대 아키텍처를 조기 도입하는 AI 클라우드 사업자 그룹에 속하게 됐다.

이는 고객들 입장에서 최신형 GPU에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 제공자라는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어 작지 않은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거대 모델과 에이전트 AI를 개발하는 기업에게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네비우스 [사진=업체 제공]

마지막으로, AI 특화 '네오클라우드' 포지션이다. 기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는 범용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포괄하지만 네비우스는 태생부터 AI와 머신러닝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로 자리매김 했다.

이 같은 전략 덕분에 업체는 일반 클라우드 대비 상대적으로 간결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고성장 AI 수요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이른바 'AI 병목 현상'을 기회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1년 사이 네비우스의 주가가 3배 이상 뛴 가운데 연초 공격적인 '사자'가 지속되는 데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업체의 펀더멘털과 시장의 구조적 여건에서 배경을 찾는다.

우선,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5억5000만달러인 연간 반복 매출(ARR)이 2026년 말 최대 9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경영진의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다는 얘기다. 빅테크와 다년간 계약으로 이미 목표액의 절반 가량을 달성한 만큼 장밋빛 전망이 현실화될 여지가 높다는 점도 추가 상승 베팅을 부추기는 대목이다.

AI GPU 병목이 만드는 기회도 월가가 커다란 의미를 두는 부분이다. 대형 AI 모델을 학습시키려는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만 엔비디아의 GPU와 적합한 전력 및 데이터센터 용량은 크게 부족한 실정.

네비우스는 기다릴 여유가 없는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 이미 구축됐거나 빠르게 확장 가능한 GPU 클러스터를 판매하는 구조로, AI 병목의 해결사로 통한다.

공급 부족 상황에서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보유한 사업자가 가격 협상에서도 유리하고, 장기 계약 조건을 방어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차세대 엔비디아 플랫폼 도입에 따른 모멘텀도 강세론자들이 제시하는 근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네비우스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과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추론과 에이전트형 AI에 특화된 하이엔드 제품이라는 점에서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네비우스는 이미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 기반 네비우스 AI 클라우드 3.1(Nebius AI Cloud 3.1)을 발표했고, 고객들은 향후 공급을 선점하기 위해 용량 예약에 나섰다.

이 같은 기술 로드맵은 기존의 계약된 매출 이상으로 2027년 이후 추가적인 수요 업그레이드와 단가 인상 여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밸류에이션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1년 사이 업체의 주가가 세 배 이상 뛰었는데도 월가는 여전히 저평가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한다.

투자은행(IB) 업계의 일부 보고서에서는 2026년 말 70억~90억달러 연간 반복 매출(ARR)과 20% 안팎의 장기 순이익률 전망을 바탕으로 잠재적인 연간 순이익 예상치를 약 20억달러까지 제시한다.

최근 종가를 기준으로 한 네비우스의 시가총액이 245억달러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선행 주가수익률(PER)이 12배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성장 AI 인프라 섹터에서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얘기다.

물론 2026년 말까지 경영진의 목표치 달성이 좌절될 수도 있고, 대규모 자본 투자와 부채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2027년 이후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지지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네비우스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이 여전히 '잠들어 있다'고 지적한다.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의 조기 도입과 빅테크의 초대형 계약, 2.5기가와트 전력 목표 등 성장 스토리가 구체화되고 있어 2026년에는 더 많은 기관 자금 유입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일부에서는 피인수 가능성을 제기한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2026년 네비우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의 유력한 인수 타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네비우스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억46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급증했고, 같은 기간 손실 규모는 1억1960만달러러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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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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