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북한 김여정 무인기 담화, 대북 유화책 '선제적 차단막' 성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분석
"韓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영공 침해
'북한발 프레임' 이슈 선점하려는 의도
韓유화책, 적대노선 약화·평화공세 인식
정권 상관없이 '적대적 한국' 프레임 적용
9차 당대회 노선 변경·비례적 대응 시사"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1일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측에 의한 무인기 대북 침투를 거듭 주장하면서 "무인기 실체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여정은 10일자 담화에서 "우리는 이번 무인기 침입 사건에 대해 한국 국방부가 10일 군의 작전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민간 영역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힌 입장 발표에 유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하루 전 한국 측으로부터 지난 1월 4일과 지난해 9월 27일 무인기 침투가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군 당국이 민간에서 보낸 무인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조사'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이다.

북한이 2025년 9월 27일 개성시 장풍군 사사리 지역 논에 추락한 남한발 무인기라며 10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불량배' '쓰레기집단' 李정부 첫 등장

김 부부장이 이재명 정부를 비난하는 담화를 여러 번 발표했지만 '불량배' '쓰레기집단' 등의 표현은 처음 등장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한국 정부의 포괄적 책임과 조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하면서 대북(對北) 화해와 유화적 정책을 곤혹스럽게 하고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 공간을 원천 봉쇄하고 9차 당대회에서의 노선 변경을 정당화하려는 선제적 차단막 성격이 강하다"면서 "한국의 민간 드론 가능성 제기에 대응해 북한도 똑같이 민간단체들이 수많은 비행물체를 보낼 수 있다는 비례적 대응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대내적으로 북한 주민에게 한국이 신성한 핵 시설까지 정탐하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핵 보유의 정당성과 대남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내부 결속용 기제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지난 4일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지역에 추락한 '적 무인기'라며 공개한 사진. [사진=노동신문] 

◆정권 상관없이 '적대적 한국' 프레임 적용

무엇보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평양 무인기 사건 때보다 대응 속도가 빨라졌는데 사건 발생 직후 사진과 텍스트의 기술적 분석 결과를 노동신문에 상세히 공개함과 동시에 연이어 담화를 발표했다"면서 "한국 내에서 민간 주체 가능성과 자작극 여부 등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영공 침해의 '북한발 프레임'으로 이슈를 선점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남부국경, 주권침해 등 통상 국가 대(對) 국가 외교·군사 사안을 다루는 용어를 사용했다"면서 "'윤망나니정권', 한국이라는 '불량배', '쓰레기 집단', '욕벌이감' 등 경멸의 톤, 대남 인식의 구조가 정권에 상관없이 적대적 한국 프레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곧 있을 9차 당대회 결론과 당 규약 개정에서 대남 입장이 어떻게 정리될지 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한국 정부의 유화정책이나 관계개선 의지 표명이 자신들의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약화하는 평화 공세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한국 무인기의 침입을 확인하고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이 10일 추락된 '적 무인기' 잔해라며 공개한 사진. [사진=노동신문]

◆민간 대북전단·무인기 단속 처벌 압박

홍 선임연구위원은 "남측이 선의를 보일수록 핵 무력 강화와 반통일 노선의 명분이 약해질 수 있어 누가 집권하든 남조선은 변하지 않는 적이라는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무인기 성능이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무인기 월경을 방치할 경우 향후 유사한 상황들이 반복·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한국이 민간의 대북한 전단과 무인기 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도록 하는 압박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