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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4년 전 방출은 잊어라... 레베카가 뒤바꾼 선두 경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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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부진으로 방출
이번 시즌 흥국생명 입단 후 각종 공격 지표에서 최상위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흥국생명이 선두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현재 흥국생명은 12승 10패, 승점 39로 2위 현대건설과 승점이 같다. 선두 도로공사와 격차도 승점 7까지 좁혔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단연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있다. 레베카에게 V리그는 결코 달콤한 기억만 남아 있는 무대가 아니다. 그는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처음 한국 무대를 밟았다. 당시 레베카는 미국 대학리그와 이탈리아 2부 리그를 거쳐 지명됐지만, 지명 당시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준 경력은 아니었기에 기대와 함께 물음표도 뒤따랐다.

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흥국생명의 레베카. [사진 = KOVO]

결과적으로 첫 V리그 도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레베카는 14경기에 출전해 199득점, 공격 성공률 34.8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조송화의 무단 이탈과 김사니 논란 등 팀 내부 사정까지 겹치며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고, 레베카 역시 시즌 도중 팀을 떠나야 했다.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 고별전 이후 눈물을 흘리던 장면은 당시 레베카의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한국을 떠난 이후 레베카는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갔다. 그는 그리스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특히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확실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V리그에서의 실패를 발판 삼아 기량을 끌어올린 셈이다.

공격 시도하고 있는 흥국생명의 레베카. [사진 = KOVO]

그리고 4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2025-2026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가진 흥국생명이 레베카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 어드바이저의 조언과 판단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인 미국 이민자 1세대인 친할머니를 둔 레베카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선수로, 이번 기회를 누구보다 간절하게 받아들였다.

결과는 숫자가 말해준다. 레베카는 현재 득점 부문 5위(510점), 공격 성공률 4위(43.19%)에 올라 있으며, 오픈 공격 성공률에서는 41.87%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퀵오픈 성공률 역시 50.49%로 3위다. 특히 외국인 선수의 핵심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오픈 공격에서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지젤 실바(GS칼텍스·40.55%)나 레치티아 모마 바소코(도로공사·40.08%) 등 정상급 외국인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이 부문에서는 레베카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레베카의 폭발력 뒤에는 세터 이나연과의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나연은 이고은의 부상으로 세터진에 공백이 생긴 흥국생명에 합류해 빠르게 중심을 잡았다.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을 통해서도 얼굴을 알린 그는, 주전 세터로 풀타임에 가깝게 나선 7경기에서 팀을 5승 2패로 이끌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흥국생명의 레베카가 14일에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6.01.14 wcn05002@newspim.com

이나연의 빠르고 과감한 토스는 상대 블로커들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고, 이는 곧 레베카의 공격 부담 감소로 이어졌다. 실제로 레베카의 라운드별 공격 성공률은 1라운드 38.87%에서 2라운드 42.95%, 3라운드 44.06%, 4라운드에서는 무려 50.00%까지 상승했다. 경기력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범실 관리에서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었던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레베카는 3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범실은 단 1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레베카는 "이나연과 훈련 과정에서 소통이 정말 잘 되고 있다"라며 "매 세트마다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나연이 항상 열린 자세로 먼저 피드백을 준다"라고 세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레베카와 이나연의 시너지를 중심으로 흥국생명은 팀 전체의 균형도 점차 안정되고 있다.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 김수지는 중앙에서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며, 김연경이 빠진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는 정윤주, 김다은, 최은지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레베카가 2025년 11월 29일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2026.01.10 psoq1337@newspim.com

4라운드에 접어든 흥국생명은 3승 1패로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건설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출발은 다소 아쉬웠지만, 이후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 같은 하위권 팀은 물론 선두 도로공사까지 제압하며 본격적으로 상위권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흥국생명의 다음 상대는 최근 5연승으로 가장 뜨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양 팀은 지난해 12월 24일 가장 최근 맞대결을 가졌고, 흥국생명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현재 순위는 흥국생명 3위, IBK기업은행 4위. 승점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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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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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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