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학폭 논란' 키움 박준현 "하지 않은 행동까지 사과할 수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미새 발언만 인정···야구부 내 따돌림 주도 없었다"
키움 "사법기관 판단 기다릴 것···선수 지속 관리 계획"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의 레전드 3루수였던 박석민(현 삼성 2군 타격코치)의 아들인 키움 신인 우완 투수 박준현이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준현은 시속 155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운 유망주로, 향후 선발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키움의 1순위 지명을 받는 순간까지도 큰 기대를 모았던 이유다. 그러나 프로 유니폼을 입은 이후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202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박준현. [사진 = 키움]

논란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화됐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기존 처분을 뒤집고 박준현에게 '학교폭력 1호 처분'을 내리면서다. 1호 처분은 30일 이내에 사과문을 제출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사실이 기재되지 않는 가장 낮은 단계의 조치지만, 공식적으로 '학교폭력 가해자'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파장은 컸다.

당시 박준현은 "떳떳하다"며 학폭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박준현 측 역시 사실과 다른 주장이나 2차 가해로 간주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후 박준현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학교폭력 여부를 다시 한 번 법원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선택이었다. 박준현은 왜 법정 다툼까지 가게 됐는지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준현 측은 29일 키움 구단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으로 팬들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공식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역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2025년 5월 박준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되며 처음 불거졌다. 당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인정된 사실은 2023년 초 친구에게 '여미새'라는 표현을 한 차례 사용한 것뿐이었다는 설명이다.

202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박준현. [사진 = 키움]

박준현 측은 "해당 발언 당시 두 사람은 친분 관계였으며, 이후 보호자 간 사과와 대화도 이뤄졌다"라며 "이러한 정황을 고려해 학교폭력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행정심판 과정에서 판단이 뒤집히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박준현 측은 "행정심판 재결 이후 '학교폭력 인정'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며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 사실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과도한 비난과 오해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야구부 내 따돌림을 주도했거나 지속적인 괴롭힘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준현 측은 "해당 내용은 행정심판 과정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라며 "문제가 제기된 시기는 부상 치료와 재활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 자체가 어려웠던 시기였다"라고 강조했다.

행정심판에서 추가로 문제 삼았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발송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준현 측은 "해당 DM은 작성자와 발송 시점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고, 박준현이 작성했다는 객관적 증거도 없다"라며 "최초 학교폭력 신고 당시 제출된 자료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202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박준현. [사진 = 키움]

박준현 측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법원의 판단을 받기 위해 2025년 12월 19일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소송 제기 이후 상대방 측에서 대화를 요청해 공식 입장 발표를 잠시 미뤘으나, 구체적인 입장 조율 없이 논의는 진전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하지 않은 행동까지 모두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법적 절차와는 별개로, 야구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미성숙한 언행으로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 역시 별도의 입장을 내놨다. 키움은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라면서도 "사안의 발생 시점이나 법적 결론과는 별개로, 소속 선수가 프로선수로서 요구되는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은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선수가 올바른 가치관과 성숙한 인성을 갖춘 프로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박준현을 포함해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 중이다. 키움은 오는 3월 7일까지 45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박준현을 당분간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