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조달 금리 'CD-0.5%p'…실질 금리 2.25% 수준
착공 후 1년간 물가상승분 부담…공사비 인상 최소화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우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 1조3628억원(3.3㎡당 1140만원)보다 460억원 낮은 1조3168억원(3.3㎡당 1099만원)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낮추되 설계 완성도와 마감 수준은 하이엔드 이상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비 조달 조건으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서 0.5%포인트(p)를 차감한 금리를 제안했다. 지난 4일 기준 CD금리 2.75%를 적용하면 실질 조달 금리는 2.25% 수준이다. 이는 최근 정비사업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최저 수준의 금리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담도 낮췄다. 통상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하는 물가상승 반영 시점을 '도급계약 체결 시점'으로 늦추고, 계약 이후 12개월 동안 발생하는 물가 상승분은 대우건설이 부담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인상 유예로 약 225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개월 유예 이후에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해 인상 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부담은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공사비와 금융 구조를 설계했다"며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