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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무기징역에 "계엄 예방 못해 국민께 죄송...보수 재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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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일 지났지만 계엄 옹호 세력이 당 장악"
"숙청으로 퇴행...6월 지선 패배할 수밖에 없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제명과 절연을 단행했다면 지금 보수와 국민의힘이 서있는 자리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24년 12월 11일 의원총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내란범죄를 사실상 자백했으니 당과 보수가 즉각 제명하고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법원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 계엄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명백한 내란범죄'라고 판결했다"며 "여러 재판부가 똑같은 결론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11일 자신이 12월 7일 국민에게 했던 반성과 조기퇴진 약속을 어기고, '자신은 부정선거를 파헤치고 야당이 장악한 국회를 제압하기 위해 군을 동원해 계엄을 한 것이며, 약속했던 조기퇴진 없이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의원총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그 날 한 말이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내란범죄를 사실상 자백한 것이니, 당과 보수가 윤 전 대통령을 즉각 제명하고 절연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부정선거를 파헤치고 야당이 장악한 국회를 제압하기 위해 군을 동원했다고 본인 입으로 공개적으로 말한 이상,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유죄는 그 날 이미 '예정된 미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12월, 그리고 그 이후라도 우리가 헌법, 사실, 상식에 따라 현실을 직시하고 윤 전 대통령을 단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면 지금 보수와 국민의힘이 서 있는 자리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막았을 수도 있고, 설령 그러지 못했더라도 명분과 힘을 가지고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잘못을 국민께 속죄하는 길이자 계엄의 바다를 가장 빨리 건너는 길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로부터 443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국민의힘은 민심으로부터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된 윤석열 노선(계엄 옹호, 탄핵 반대, 부정선거)을 추종하는 시대착오적 당권파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그런 노선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차례로 숙청하면서, 오히려 계엄과 탄핵 당시보다도 더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제명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29 pangbin@newspim.com

한 전 대표는 "지금의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한 사람들은 계엄은 하나님의 뜻이라든지, 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했던 사람들 위주로 채워져 있다"며 "443일 동안 윤석열 노선으로 보수를 가스라이팅하면서 이익 챙기고 자기 장사해온 사람들이 갑자기 '이제부터 중도 전환' 운운하면서 변검술처럼 가면을 바꿔쓴 들, 믿어 줄 국민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짓말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거짓말을 전략으로 사용하는, 말의 신뢰를 잃은 보수정치는 존립이 어렵다"며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걱정하시는 분들, 민주당 정권을 지지해 왔지만 실망해서 이탈하려는 분들이 참 많지만, 윤석열 노선이 지배하고 있는 국민의힘 앞에는 커다란 '성벽'이 있고, 그 성벽 앞에서 상식적인 국민들은 '아무래도 여기는 못들어가겠다'면서 되돌아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짧게는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고, 길게는 보수정치가 궤멸될 것"이라며 "보수정치가 궤멸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보수는 재건돼야 한다"며 "보수 재건은 보수 지지자들과 보수정치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고, 그래야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전직 대통령에게 내란죄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오늘,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좋은 정치는 헌법, 사실,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데, 계엄옹호, 탄핵반대, 부정선거론으로 요약되는 윤석열 노선은 그 정반대 지점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을 계기로 이제, 내란죄로 단죄된 윤석열 노선을 추종해온 사람들이 더 이상 제1야당을 패망의 길로 이끌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은 이제 소수이고, 상식적인 다수가 침묵하지 않고 행동하면, 제압하고 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보수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함께 가야 길이 된다"고 덧붙였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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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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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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