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은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기업간(B2B) 외환 서비스를 넘어 개인간(P2P) 해외송금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4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개인 간 송금 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해외 정산 사업의 경쟁력 제고, 스테이블코인 정산 등 신규 사업에 해당 라이선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확보한 라이선스를 통해 개인 간 해외송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2022년 31억1700만달러(약 4조 6600억원), 2023년 34억1500만달러(약 5조 1000억원), 2024년 34억5400만달러(약 5조 1600억원)로 매년 증가 중이다. 특히 올해 개인 간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가 은행과 비은행 구분 없이 동일하게 연간 10만 달러로 적용을 앞두고 있어 핀테크 기업의 해외송금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연내 외환 송금 플랫폼을 출시해 중소상공인 등의 결제대금 송금과 개인 간 송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 시점에 맞춰 국내 체류 외국인 및 해외 근로자 등 개인 고객을 겨냥해 디지털 월렛과 외환 송금을 결합한 형태의 서비스도 준비한다.
신규 라이선스 취득으로 은행 인프라에 의존했던 외환 기능을 내재화하면서 거래 구조 효율화, 원가 절감, 처리 속도 개선 등 기존 해외정산 서비스의 경쟁력과 수익성도 강화한다. 헥토파이낸셜은 기존에 보유한 기타전문외국환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무역대금 결제, 해외 사업자 정산 등 기업간 외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외 정산 서비스는 2023년 6개 고객사로 시작해 현재 40개사를 돌파하는 등 연 200% 이상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신규 라이선스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이미 헥토파이낸셜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네트워크(CPN)에 합류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헥토파이낸셜은 향후 제도권 내 디지털자산 결제와 외환 기능을 연계하여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송금 및 STO 자금 결제 등 차세대 금융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기존의 기업고객 대상 B2B 외환 서비스에 이어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개인 간 해외송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외환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헥토파이낸셜은 법정화폐 송금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결제 등 차세대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