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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印 루피화 절하 압력 가중...외환보유고 감소에 RBI 개입 줄여야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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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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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루피화가 18일 미국 달러 대비 92.63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 이란 전쟁 고유가로 80억 달러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1.5% 이상 하락했다.
  • RBI가 환율 방어로 외환보유액을 5630억 달러까지 소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근 10거래일 동안 5차례 이상 최저치 경신
골드만삭스 "향후 1년 내에 달러당 95루피 갈 것"
RBI, 외화보유고 동원해 환율 방어...순달러 매도 포지션 1000억 달러 육박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루피화가 전례 없는 하락세를 보이며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 통화 중 최악의 통화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루피화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인도 루피화는 유가 급등과 자금 유출로 인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최소 5차례 이상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시사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달러당 루피 가치는 지난주 92.48로 이전 최저치를 경신한 뒤 18일 92.63으로 사상 최저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80억 달러(약 11조 9912억 원)에 달하는 외국인 자금이 인도를 빠져나가며 달러당 루피화 가치는 1.5% 이상 하락했다.

에너지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는 세계 제3위의 원유 수입국으로, 유가 변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유가 상승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면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될 수 있고, 유가 상승은 원유 등 수입 대금 상환을 위한 달러 수요를 증가시켜 루피화 가치 하락을 더욱 부추긴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약 40% 상승했다.

또한 루피화 약세는 달러화 표시 부채에 대한 헤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인도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크게 가중시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 이 역시 자본 유출을 촉발하면서 루피화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중동 분쟁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과 분석가들은 루피화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지 않는 한 루피화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반전되기 힘들 것이라며, 특히 루피화가 단순히 달러 대비 약세일 뿐만 아니라 위안화와 싱가포르 달러에도 뒤처질 것에 베팅하는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 대비 루피화 가치가 향후 1년 안에 9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골드만삭스의 인도 담당 수석 경제학자인 산타누 센굽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루피화는 여전히 (절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루피화 약세가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경우 인도중앙은행(RBI)은 통화 긴축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뉴스핌] 인도 중앙은행(RBI)과 루피화 로고

한편, RBI는 루피화 환율 방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러당 93루피선 붕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RBI가 시장 개입을 강화함에 따라 인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의 5910억 달러에서 이달 6일 기준 5630억 달러까지 감소했다.

금을 제외한 인도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8.7개월분 수입액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RBI의 루피화 방어 조치가 외화보유고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RBI가 향후 개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예스은행(Yes Bank)의 수석 경제학자 인드라닐 판은 "RBI가 개입을 지속할수록 동원할 수 있는 화력은 줄어들 것이고, 중동 위기가 계속된다면 이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외 부문에서 충격 흡수 장치는 환율뿐이며, RBI가 루피화 가치 하락을 어느 정도 허용하는 유연함을 보일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파트라 전 RBI 부총재는 강력한 개입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도가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 완충 장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외환 전략가 디라지 님도 "경제 펀더멘털이 완전히 바뀌었다면 특정 환율 수준을 고수하는 것은 순식간에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RBI는 외환보유고 수준이 위태로워지기 전에 루피화가 시장 상황에 맞춰 조금 더 조정되도록 용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RBI의 현재 순 달러 매도 포지션은 역내외 시장을 합쳐 1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해당 수치는 1월에 678억 달러, 2월에 888억 달러를 기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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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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