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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메이저리그 26일 개막... '이정후 양키스전' 넷플릭스 독점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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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MLB 정규시즌이 26일 개막하지만 한국인 선수는 이정후 한 명만 개막 무대에 선다.
  • 김하성은 손가락 힘줄 파열로, 송성문은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 김혜성과 배지환은 로스터 경쟁에 밀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고우석도 트리플A에서 재도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하성·송성문 부상-김혜성 마이너로... 고우석·배지환 마이너서 도전 이어가
오타니 투타 겸업 이도류로 나서... 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속 우승 대업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메이저리그(MLB)가 막을 올리지만, 개막 무대에 서는 한국인 선수는 이정후 한 명뿐이다. 나머지 한국인 빅리거들은 부상과 로스터 경쟁에 밀려 마이너리그 또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MLB 정규시즌은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이 경기는 MLB 전체 공식 개막전이자 넷플릭스의 첫 MLB 라이브 중계 경기로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2026.03.24 psoq1337@newspim.com

​이정후는 2024년 어깨 탈구 수술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OPS 0.734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8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 1.227로 메이저 입성 후 가장 좋은 시범경기 성적을 올리며 반등 신호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가 리그 최고 수준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는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면서 이정후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더 중요해졌다. 지난해 양키스 원정에서 한 경기 2홈런을 터뜨리며 '전국구'로 떠올랐던 이정후가 넷플릭스 MLB 첫 중계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 [사진=로이터] 2026.01.19 psoq1337@newspim.com

한국인 빅리거 중 맏형인 김하성(애틀랜타)은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 개막을 맞는다. 김하성은 1월 국내에서 빙판길에 넘어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고, 재활 기간은 4~5개월로 잡혔다. 애틀랜타 구단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5월 초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어깨 수술 여파, 잔부상, 방출과 이적을 거쳐 어렵게 반등 발판을 마련한 만큼 복귀 이후 시즌 후 재FA를 향한 '가치 증명'이 관건이다.

송성문 역시 개막은 IL에서 맞는다. 그는 1월 개인훈련 도중 오른쪽 옆구리 내복사근을 다친 뒤 재활에 전념했고 스프링캠프에서는 시범경기 타율 0.250 안팎, 1홈런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리다가 3월 초 부상이 재발했다. 최근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복귀해 타율 0.235(17타수 4안타), 1홈런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지만 샌디에이고는 그를 개막 IL에 올려 트리플A 엘패소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게 한 뒤 4월 중순 전후 빅리그 콜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피닉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21일(현지시간) MLB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1회 타석에서 투구를 피하고 있다. 2026.3.21 psoq1337@newspim.com

LA 다저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9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OPS 0.967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23일 그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다. 구단은 김혜성이 이번 스프링에서 삼진 8개, 볼넷 1개로 삼진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타격 메커니즘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뉴욕 메츠로 이적한 배지환도 빅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그는 11경기 타율 0.294, 1홈런, 2타점, 3볼넷, 6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메츠는 대규모 로스터 이동과 함께 그를 마이너 캠프로 내렸다. 메츠의 두터운 외야·유틸 자원 뎁스를 고려하면 트리플A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야 콜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WBC 대만전에 출전해 투구하는 고우석. [사진=로이터] 2026.03.24 psoq1337@newspim.com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2024년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지만, 지난 2년간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트레이드·방출을 거듭하며 마이너에 머물렀다. 올겨울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재도전에 나섰지만 시범경기 1경기에서 0.2이닝 2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다만 2026 WBC에서 3경기 3.2이닝 비자책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아직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 [사진=로이터] 2026.03.24 psoq1337@newspim.com

WBC에서 각 나라를 대표해 뛰었던 스타들은 이제 MLB 구단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만난다. 이번 시즌 가장 큰 화제의 중심은 단연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운 LA 다저스다. 다저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고 3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MLB에서 마지막으로 3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은 1998~2000년 뉴욕 양키스다. 올해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이도류'로 시즌 개막을 맞는다.

WBC 준우승을 맛본 '캡틴' 애런 저지(양키스)는 팀의 17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베네수엘라를 WBC 첫 우승으로 이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반지를 정조준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명승부를 펼친 토론토는 KBO MVP 출신 코디 폰세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 재도전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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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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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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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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