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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CEO] '삼성 첫 여성 전문경영인'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의 신약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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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지난해 인적분할과 지주사 설립으로 신약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11종 상용화를 주도한 김경아 대표가 삼성에피스홀딩스 초대 대표로 신약 개발 확장을 이끈다.
  • 김 대표는 매년 1개 이상 신약 후보를 임상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에피스 시밀러 강자로 키운 R&D 리더
대표 취임 이후 최대 실적 경신 성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이 인적분할과 지주사 설립으로 신약 개발에 첫발을 땠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을 발판 삼아 신약 개발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초대 수장을 맡은 김경아 대표이사에게는 시밀러 성공 경험을 신약 개발로 확장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김 대표는 삼성그룹의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이자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주도하며 상업화를 경험했다. 바이오 각 분야 전문가들을 아우르는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자회사들의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11종 탄생시킨 'R&D 주역'

김 대표는 서울대 약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독성학 박사를 취득한 연구개발(R&D) 전문가다. 그의 커리어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성장 과정과 맞닿아 있다.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바이오신약 연구를 시작으로, 바이오제약 연구 조직과 생명과학연구소 담당 임원을 거치며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초기 개발본부에 합류해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관여했다. 에피스의 초창기 핵심 파이프라인인 엔브렐·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실무 책임자로 구조와 프로세스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발본부장 시절 11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시밀러의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주기 역량을 확보하며 향후 신약 개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김 대표는 2024년 삼성바이오에피스 2대 대표로 선임됐다. 당시 그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CEO로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오너 일가가 아닌 내부 경력으로 승진한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조직으로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롤모델'로 꼽힌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눈에 띄는 성과로 역량을 입증했다. 취임 첫해인 지난 2024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5377억원, 영업이익 435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025년 매출 1조6720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을 기록해 다시 역대 실적을 경신했다.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넘어 직접 판매 영역을 확대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성장하는 결과를 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김경아 사장이 20일 열린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 시밀러 넘어 신약으로…지주사 초대 대표의 과제

김 대표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적분할과 함께 설립된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자회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편입됐으며, 신약 플랫폼 기술개발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이 설립됐다.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삼성은 바이오 사업의 무게중심을 점차 신약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자회사들의 R&D를 총괄하며 파이프라인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끄는 중심에 서게 됐다.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신약 개발은 선택이 아닌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시장 경쟁 심화와 가격 압박이 커지고 있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김 대표는 지주사 대표 취임 이후 "바이오시밀러로 축적한 R&D 및 임상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사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며 "매년 1개 이상 신약 후보를 임상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SBE303'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으며 신약 개발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후보물질은 방광암·폐암·유방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 신약 후보로 올해 열리는 AACR(미국암연구학회)에서 비임상 데이터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에피스넥스랩은 바이오 플랫폼 개발사로 확장성이 높은 기술을 플랫폼화해 다양한 신약 후보를 만드는 바이오텍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하거나 공동개발하는 구조다. 지난달 지투지바이오와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최근 열린 삼성에피스홀딩스 첫 정기주주총회에서 "빠르고 의연한 의사 결정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자회사의 성장과 혁신을 적극 지원하는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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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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