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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 평행선 달린 靑 여야정 협의체...'만남이 소득' 멀고 먼 협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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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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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7일 청와대에서 약 7개월 만에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를 개최했다.
  • 국정 기조, 추경예산, 개헌 등 각종 현안에서 여야의 입장차가 커 120분간 평행선을 달렸다.
  • 협치를 모색했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향후 정국의 험로를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李, 국민통합 강조 협조 주문...張 기조 전환 촉구
추경 놓고 공방..."현금 뿌리기" vs "포퓰리즘 아냐"
개헌 추진·국정조사도 이견...향후 정국 험로 예고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만남 자체가 가장 큰 소득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7일 청와대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의 결과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8일 오찬 회동 후 약 7개월 만에 여야 수뇌부가 만남을 재개한 것에서 의미를 찾아야 했다. 그만큼 현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컸다.

국정 기조와 성과에 대한 평가부터 추가경정예산안, 조작 기소 국정조사, 개헌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의 인식과 해법은 판이했다. 120분간 평행선을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협치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협치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

우선 여야는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정 기조부터 현격한 시각 차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야당에 위기 대응을 위한 협조를 주문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 운영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 홍익표 정무수석,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송언석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강준현 수석대변인 [사진=청와대]

◆ 위기 대응 기조와 국정 성과 시각 차 커 = 이 대통령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 특히 외부 요인에 의해서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내부적 단합이 정말로 중요하다"며 "우리가 통상적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통합이라는 것이 정말 이럴 때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입지가 줄어들거나 이런 것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야당으로서 할 역할을 잘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부족한 것도 채워 주고 잘못된 것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전쟁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가 위기 앞에서는 여야가 한마음 한뜻으로 한 당, 여야당이 된다는 심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바꾸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추진하신다면 야당도 얼마든지 협력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 성과를 놓고도 여야는 극단적인 평가를 내놨다. 정 대표는 "희망적인 목소리를 들려드릴까 한다"면서 이 대통령 취임 후 정부 성과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6300까지 날아오르며 국민 부자 시대가 열렸다"면서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세계 만방에 고하며 K-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전쟁의 어려움도 대통령의 탁월한 외교적 역량과 뛰어난 정책 집행 능력으로 위기 상황을 잘 대처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하루를 천금같이 쓰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 중동 전쟁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이재명 대통령과 우리 참모진 여러분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환율과 물가 등 거시 경제 지표 악화를 거론하며 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컸고,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은 64개국 중 63위"라며 "환율이 1530원대까지 오르내리는 지금, 과거 대통령의 방식대로 계산하면 국민 자산 13% 이상이 날아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시중 통화량이 사상 최대인 상황에서 외환 보유액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점을 지적하며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미국과 달러 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7%를 돌파했다며 "3억 대출 시 한 달 이자가 30만 원 이상 늘어난 꼴"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강남 집값이 내렸다고 홍보하지만 성북·동대문·관악 등 비강남 지역은 오히려 상승 폭이 컸다"며 "지방선거 이후 닥쳐올 세금 폭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 정상화를 위한 공급 확대 방안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겐 비난받고 북한 김정은에겐 칭찬받는 상황이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고 정부의 외교·안보 노선도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간담회에서 웃으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추경 놓고 현격한 입장 차..."현금 나눠주기" vs "과한 표현" = 추경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신속한 처리를 당부한 반면 장 대표는 추경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조정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중동 전쟁에 따른 대내외적인 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한 때"라며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는데, 야당에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고, 우리가 응급처치 때도 산소호흡기를 제때 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민생 경제도 지금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추경, 이것이 지금 국민이 바라는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 대표는 "꼭 필요한 곳에는 지원을 해야 마땅하지만,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잠깐의 기쁨으로 긴 고통을 사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지방선거 전 현금 뿌리기라는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TBS 지원(49억 원),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306억 원),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사업(250억 원), 농지 투기 전수 조사(587억 원) 등을 예시하며 "이번 전쟁 추경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표적인 부적절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작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택배 지원은 빠져 있다"며 우리 당이 제안한 '국민 생존 7개 사업'을 반영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특히 유류값 급상승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서 소위 전쟁 피해지원금을 저희가 준비했다"며 "포퓰리즘이 결코 아니다. '현찰 나눠주기'라고 하는 것은 좀 과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유류 가격 상승을 언급하며 "그로 인한 파생되는 물가 상승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보전해 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 편성된 예산의 재원이 어디서 빚을 내거나 또는 다른 데서 억지로 만들거나 국민에게 증세를 하거나 해서 만든 게 아니다. 경제가 일정 부분 회복이 되면서 예상보다 더 늘어난 세수를 활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세수는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써야 하는 돈이다. 그 돈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저희가 보기에는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대외적 위기에 따른 피해를 조금이라도 보전해 드리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원이 넉넉하면 당연히 모든 국민들께 동등한 기회를 또는 지원을 해 드려야 마땅한데 그러지 못하는 점이 저는 아쉽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추경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은 우리 장 대표님도 말씀으로 인정하시는 것 같다. 다만 그 내용들이 좀 부적합한 게 있다 이런 취지신데,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토론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필요한 것들을 더 추가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은 삭감 조정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견이 모아지는 소득도 있었다. 정 대표는 장 대표가 제기한 TBS 지원 예산은 추경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추진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장 대표가 문제를 제기한 중국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에 대해서도 정 대표가 "짐 날라주면 더 많이 (물건을) 사지 않겠나"고 반박하며 논란이 일자 이 대통령은 "대상이 중국인으로 한정된 것이라면 삭감하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간담회에서 웃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 개헌안 통과 가능성 낮아...향후 정국도 험로 예고 = 조작 기소 국정 조사를 놓고도 여야는 입장 차를 보였다. 정 대표는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을 거론하며 "얼마나 우리가 사법 살인에 대한 피해와 상처가 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 국가공권력에 의한 국가 폭력이라고 할 수 있는 조작 기소는 범죄"라며 "국가가 저지른 범죄이고, 그것이 지금 다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피해자가 누구라도 관계없이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명명백백하게 거짓으로, 증거 조작으로 기소된 것은 하루빨리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장 대표는 "조작 기소 국정 조사 같은 일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공소 취소한다고 물가가 떨어지느냐는 국민의 냉소를 직시하라"고 했다.

개헌도 평행선을 달렸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이 개정된 지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나서 안 맞는 옷처럼 돼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뿐만 아니라 부마 항쟁의 정신도 넣자는 야당의 주장에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엄 요건 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 도움 없이는 개헌은 불가능하다"며 "긍정적으로 논의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추진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에게 '개헌 논의에 앞서 중임이나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의 현격한 입장 차로 향후 정국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이 개헌안을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이 반대 당론을 거듭 확인함에 따라 개헌안의 국회 통과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추경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제의한 화물차·택배 지원 등 7개 사업에 여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그중 일부가 추경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핵심 쟁점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작 기소 국정 조사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야의 입장 차가 워낙 커 정쟁이 한층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회의는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의 현격한 입장 차를 확인한 자리였다. 여야의 이견을 좁히기보다는 각자의 입장만 개진하는 자리였다. '사진 찍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여야가 입을 모았지만 결국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협치와는 거리가 멀다.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의 정례화에 선뜻 합의하기 어려운 배경이었을 것이다. 향후 정국의 험로를 예고한 것이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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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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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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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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