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청년 취업 대란]③ '자격증은 다다익선'…스펙 쌓기 비용에 '한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청년들이 취업 준비 비용 부담으로 고통받는다.
  • 자격증·어학 시험 응시료와 스터디룸 이용료가 월 28만원 수준이다.
  • 첫 취업까지 평균 11개월 걸리며 응시료 지원을 요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자격증 응시료 부담...목표 점수 나올 때 까지 '재응시'
10명 중 1명이 취업까지 3년...장기 취준생 고통
"스펙 쌓기가 취업 노력 증거...'과잉' 측면 있어"

청년들이 겪는 일자리 문제는 단순한 취업난이 아니라 직무 미스매치와 지역 격차, 높은 구직 비용과 불안이 겹친 구조적 문제로 볼 수 있다. 뉴스핌은 이번 기획에서 청년 설문과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짚고, 교육·고용·산업 정책의 한계를 함께 점검한다. 아울러 청년 세대가 왜 첫 일자리에서 막히고 어디에서 좌절하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유재선 인턴 기자 = #. "공부할 시간이 퇴근 이후랑 주말밖에 없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죠. 그래도 취업 준비 비용도 대야 하고 경력도 쌓아야 하니까…"

모 기업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강세원 씨(26)는 취업 준비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 강씨가 취업을 위한 자격증 3개를 따기 위해 지출한 비용은 총 150만원. 취득 이후 강의료를 환급받고 부모님 지원도 받고 있지만 취업 준비와 일은 계속 병행하고 있다. 길어지는 준비 기간 비용을 대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청년 취업 대란] 글싣는 순서

1. 중고 신입에 밀려 서류 '광탈'…막막한 준비생
2. '취업률 70%' 착시…청년 고용시장 한파 원인은 일자리 '양'보다 '질'
3. '자격증은 다다익선'…스펙 쌓기 비용에 '한숨'
4. "지방·3600만원도 OK"…눈 낮춰도 문턱 높인 기업
5. 겉도는 AI 교육…취준생도 기업도 '답답'
6. 회사만이 전부는 아니다…창업을 '대안' 아닌 정식 커리어로
7. AI가 바꾼 채용시장…대학 교육은 아직도 '이론형'
8.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여는 새 통로…'정착 인재' 낳는다
9. 4년제 중심 구조, 미스매치 부른다…"연구·전문대학 역할 다시 짜야"
10. "사람이 없다"…채용난의 역설
11. "스펙보다 인적성"…대기업 채용 기준 재편
12. "수천명 이틀 컷"…AI가 집어삼킨 채용 시장
13. "왜 다 떨어지나 했더니"…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따로 있었다

13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다수의 취업 준비 청년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스펙 쌓기 비용에 더해 공부 장소를 이용하거나 면접 복장을 마련하는 것도 다 '지출'이라는 설명이다. 소득이 없는 청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재정경제부가 주최하는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했다. 2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14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4만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채용 행사이다. 2026.01.27 yym58@newspim.com

취업 청년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시험 중 하나는 어학이다. 영어 토익(TOEIC)과 토익 스피킹, 영어 말하기 시험(OPIc) 점수 등은 취업 준비생이 갖춰야 할 성적이다. 기업이 지원 조건에서 '일정 수준 이상' 영어 점수를 요구해서다.

문제는 '일정 수준 이상' 점수는 기준일뿐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고고익선'이다. 때문에 목표한 영어 점수가 나올 때까지 수차례 시험을 봐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토익 시험 응시료는 5만2500원이다. 공무원·공공기관 채용 시 가산점이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취업 준비생이 준비하는 자격증 중 하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기본 과정 2만2000원, 심화 과정 2만7000원이다.

취업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개월이 됐다는 20대 A씨는 "자격증 응시료가 비싸다"며 "한 번에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하면 재시험을 쳐야 해서 부담이 더 크다"고 말했다.

◆ 어학·자격증 취득 부담 커…면접 준비도 '돈' 들어

채용 플랫폼 '캐치'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 준비 비용' 설문 결과 응답자들이 지출하는 월평균 취업 준비 비용은 약 28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는 항목은 어학·자격증 취득비(29%)였다. 카페·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22%), 학원·강의 수강료(22%)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취업에 성공한 20대 B씨는 '스펙 쌓기'를 위해 자격증 6개를 취득했다. 자격증 취득비와 스터디룸 이용료를 합치면 약 200만 원이 들었다.

B씨는 "돈도 벌고 스펙도 쌓을 겸 인턴을 했는데, 주거비와 교육비 모두 혼자 충당하려 했다"며 "부모님이 가끔 용돈이나 월세를 지원해주셨지만 그래도 지원을 받으니 빨리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취업을 위해 쉬지 않고 '스펙'을 준비해야 하다 보니 지출도 계속 쌓이는 셈이다.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서 정보를 얻기 위한 추가 지출도 발생한다. 취업의 필수 관문인 면접을 보러 가는 것도 결국 '돈'이다.

30대 취업준비생 곽모 씨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돈이 들고 면접을 본다 해도 정장비도 다 돈"이라며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 건 알지만 전문성이나 번거로움 때문에 사비를 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기업 디자인 직군 취업을 준비 중인 20대 최모 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인터넷 강의나 컨설팅을 들으려 한다"며 "저렴하지 않다 보니 비용이 부담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달 중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에 신청해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 첫 취업까지 약 1년 걸려…"응시료 지원이라도"

최근에는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장기 취업 준비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의 '2025년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졸업 후 첫 취업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11.3개월이었다. 3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9.9%를 차지했다. 즉 10명 중 1명은 졸업 후 첫 취업까지 3년 이상이 걸린 셈이다.

2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또 다른 20대 C씨는 스터디카페 이용료와 교재비 등으로 한 달에 약 50만 원이 든다고 밝혔다. 1년간 취업준비만 해도 600만원의 지출이 발생한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인턴기자 =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채용 공고 게시대를 구직자들이 보고 있다. 2026.03.31 kunjoo@newspim.com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준비 비용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씨는 "한 번 시험 보는데 6만~7만 원 정도 하는데 강의비까지는 바라지 않고 응시료 정도만이라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B씨 역시 "시험 응시료가 비싸다 보니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응시하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이나 비용 지원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계속 기술 변화 등이 있다 보니 그에 맞춰 민간 취업 시장이 먼저 움직인다"며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흐름에 따라 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직업훈련이 꼭 (직무·취업에)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취업 노력에 대한 증거처럼 쓰이면서 '과잉'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원그룹, '참존'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동원그룹이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1세대 K뷰티 기업 참존 인수에 나선다. 인수 주체는 식자재 유통 계열사 동원홈푸드다. 거래가 성사되면 식품·포장재·물류에 이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되며, 2024년 3월 취임한 김남정 회장 체제의 첫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사진= 동원그룹]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 관리 아래 진행 중인 참존 매각에서 조건부 인수 예정자 지위를 확보했다. 거래 금액은 수백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은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참존은 1984년 약사 출신 김광석 회장이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클렌징 워터를 선보였고 청개구리 마스코트와 '콘트롤 크림'을 앞세워 1990년대 업계 매출 3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권 분쟁, 면세점 사업 실패가 겹치며 지난해 11월 21일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동원이 인수에 나선 배경으로 유통업계에서는 40년 넘게 쌓인 기초 화장품 제조 노하우와 브랜드 가치 등 무형 자산을 꼽는다. 계열사 패키징·물류와의 시너지도 기대 요인이다. 인수 주체인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매출 2조 6,433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그룹은 이미 뷰티·바이오 분야 전문가 영입에도 나섰다. 동원산업은 올해 약사 출신인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 전략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스킨부스터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남 상무는 신사업 발굴과 M&A 전략을 맡고 있다. 참존 인수가 확정되면 동원그룹의 뷰티·바이오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fineview@newspim.com 2026-10-01 06:10
사진
'삼전닉스' 16조 던진 외국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6조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반도체 대형주에 매도가 집중된 것과 달리 K-반도체 ETF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엇갈린 매매 흐름을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9월1일~30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조8713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순매도액은 11조5808억원으로 두 종목의 순매도액은 총 16조4521억원에 달했다. 9월 마지막 거래일까지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에서 8667억원, SK하이닉스에서 6085억원을 각각 순매도해 두 종목에서만 1조4752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9월 29일에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6812억원, 1조5622억원 순매도했다. 이틀간 두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액은 3조7186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일러스트 = 이나영 기자] 반면 ETF 시장에서는 국내 반도체 상품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ETF CHECK에 따르면 30일 정규장 마감 기준 최근 1개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 가운데 국내 반도체 ETF 3종이 포함됐다. 'TIGER 반도체TOP10'은 외국인이 641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ETF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ACE K반도체TOP2+'는 268억원으로 7위, 'HANARO Fn K-반도체'는 175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들 K-반도체 ETF 3종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액은 총 1084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ETF의 순매수액 4749억원 가운데 K-반도체 ETF 3종이 차지한 비중은 22.8%였다. 순매수액뿐 아니라 수익률에서도 'TIGER 반도체TOP10'이 9.77%, 'ACE K반도체TOP2+'가 9.25%, 'HANARO Fn K-반도체'가 8.81%를 기록했다. ◆ 대형주 매도 속 K-반도체 ETF 매수…소부장까지 투자 범위 확대 증권가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에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K-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장비와 소재·부품 기업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외국인의 ETF 거래 방식도 개별 주식과 차이가 있다. ETF 거래에는 업종에 대한 방향성 투자 외에 현물·선물과 ETF를 연계한 차익거래와 헤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과 해당 종목을 편입한 ETF에서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K-반도체 ETF들은 메모리 대형주와 함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소부장) 관련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직접 매매하는 것과 달리 ETF에서는 여러 반도체 종목의 주가 흐름이 함께 반영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하지만,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장비 발주와 소재·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 범위가 소부장 기업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