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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공백 오나"…삼성 노조 총파업 수순에 AI 공급망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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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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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조가 23일 평택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 성과급 상한 폐지 요구하며 내달 23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결의했다.
  • 18조원 손실과 AI 공급망 병목 우려 속 외신·주주 비판이 잇따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조 4만 집결·성과급 15% 요구…합의 불발 시 5월 총파업 돌입
"임금 아닌 이익 배분" 법적 논란…최대 40조 성과급 요구 도마
외신·주주 경고 확산…생산 차질 시 글로벌 공급망 병목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대규모 집회를 연 데 이어 내달 총파업 수순에 들어가면서 산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외신과 시장, 주주단체까지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지만, 노조는 요구 수위를 낮추지 않은 채 투쟁 강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다음달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노조 추산 기준 최대 18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고,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연쇄적인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23일 오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투쟁 결의대회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이 날 조합원들은 성과급 산정 기준 개편을 요구하며 총파업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사진 = 뉴스핌DB]

◆업계 우려에도 총파업 수순 밟나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는 약 4만명의 조합원이 집결한 가운데 왕복 8차선 도로 1km 구간이 통제됐다. 현장에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는 피켓이 등장했고, 경영진을 비판하는 구호도 이어졌다.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가 외면됐다"며 "정당한 보상이 없다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23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조직률은 약 58%,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80% 수준으로, 조합원 수는 7만5000명에 달한다.

노조는 생산 차질 가능성도 직접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하루 영업이익을 약 1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18일간 파업이 이어지면 약 18조원 규모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핵심 요구는 성과급 구조 개편이다. 연봉의 50%로 제한된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반영하자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요구가 반영될 경우 성과급 규모가 최대 40조~45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측은 DS부문 성과에 따라 상한을 초과하는 특별 보상과 영업이익 10% 활용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측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MB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AI 반도체 호황에 '직격 리스크'
문제는 시점이다.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생산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파급력은 기업 내부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 정상 운영은 법률상 의무라며 파업 국면에서도 관련 인력의 업무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 유독성 가스와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정 특성상 안전시설이 중단될 경우 화재나 누출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임직원을 넘어 지역사회로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웨이퍼는 공정 지연 시 변질돼 대량 폐기가 불가피하고, 글로벌 공급 부족 상황에서 재확보도 쉽지 않아 장기적인 공급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쟁의 대상 맞나"…법적 근거 부족 지적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은 법적 논쟁으로도 번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성과 인센티브가 임금이 아닌 '경영 성과의 사후적 분배'라는 대법원 판단을 근거로, 이를 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금이 아닌 이익 배분 방식을 이유로 생산 라인을 멈추는 것은 노동3권 취지를 넘어선 과도한 쟁의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공장 가동 중단이 곧바로 수조원대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파업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23일 오후 경기 평택에서 열린 투쟁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날 조합원들은 성과급 산정 기준 개편을 요구하며 총파업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사진 = 뉴스핌DB]

◆40조 성과급 요구 도마…"투자 선순환 훼손 우려"
성과급 요구 수준을 둘러싼 비판도 적지 않다.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할 경우 성과급 규모는 4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은 노동 투입보다 기술력과 대규모 투자가 수익을 좌우하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에 약 150조원을 투입했고, 연간 수십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이어오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여기에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맞물리며 실적이 확대된 측면이 크다. 업계에서는 막대한 이익을 재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핵심인 산업 특성상, 과도한 성과급 요구와 파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도 경고…"AI 공급망 병목·시장 지위 흔들릴 수 있다"
외신들도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AI 데이터센터, 자동차, 스마트폰 등 전 산업에서 공급 병목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타임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핵심 메모리 증설 시점과 맞물려 파업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반도체 시장과 한국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와 닛케이 역시 성과급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지위와 투자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주주들도 우려…"공급망 신뢰·투자 위축까지 번질 수 있다"
주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평택캠퍼스 인근에서는 소액주주들이 맞불 집회를 열고 "공장 가동 중단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노조 요구를 비판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차질을 넘어 공급망 신뢰 훼손, 투자 위축, 고객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를 유지한 채 강행에 나설 경우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의 분수령에서 생산 차질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은 단순한 임금 갈등을 넘어 국가 경제와 직결된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파업이 가져올 후폭풍을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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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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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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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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