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가른다.
- 평택을에서 조국·김용남 후보 단일화 모색하고 김용남이 국힘 당선 시 공조 가능성을 열었다.
- 부산 북갑 보수 단일화와 경기지사·울산시장 등에서 연대 논의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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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반한 완강 북갑 변수
경기 울산 단일화 땐 선거구도 달라져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팽팽한 접전 양상에서 이뤄지는 후보 단일화는 선거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각 후보의 정치 운명과 직결되는 데다 당 차원의 연대와도 맞물린 고차방정식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세종시장과 평택을 재선거에서 단일화를 모색할 수 있는 상황이고, 민주당과 진보당은 울산시장과 평택을 선거에서 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특히 조국 후보와 '조국 저격수'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평택을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과 평택을은 당 차원의 연대와도 연계돼 있다.

◆국힘+개혁신당, 경기지사·부산 북갑 단일화 관심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경기지사 선거에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 북갑에서는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평택을 선거는 여야의 고차방정식이 얽힌 지역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 민주당 후보와 조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워낙 다자 구도라 각 후보가 끝까지 갈 수도 있지만 막판 단일화가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여론조사 흐름은 팽팽하다. 프레시안이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5~26일 평택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지지율을 조사해 27일 공개한 결과 조 후보가 23.4%였고, 김용남 후보 21.4%, 유 후보 21.2%, 황 후보 12.0%, 김재연 후보 9.4%, 그 외 인물 3.9%, 없음 5.0%, 잘 모름 3.7%였다.
◆김용남 민주당 "국힘 당선 가능성 있으면 모색"
김용남 후보는 지난 28일 cpbc '김준일의 시사 천국'과의 인터뷰에서 당이 자신을 평택을에 투입한 것에 대해 "저는 '1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냈다'고 들었다"며 "제가 2014년에 당시 대권 주자였던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이긴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해 "지금은 단일화를 논할 시기가 아니라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야 할 시기"라고 선을 그은 뒤 "다만 마지막 순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으면 범여권의 정책적 공조의 틀 안에서 모색을 해볼 필요는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부산 북갑, 보수 '당 아닌 후보 차원 단일화' 주목
부산 북갑도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출전해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와 3파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박 후보는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인싸잇경기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부산 북갑 거주 유권자 505명(무선 84%·유선 16%)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국회의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하 전 수석 31%, 한 전 대표 26%, 박 전 장관 21%, 이영풍 자유유튜브연합회장 5%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 4%, '없음·모름' 13%다.
여론조사로만 보면 팽팽한 3파전이다. 보수 진영의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단일화하면 하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칠 수 있는 상황이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건은 단일화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지도부는 한 전 대표를 무조건 떨어뜨리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전 대표를 돕는 것을 해당 행위로 규정했다. 사실상 단일화 불가를 못 박은 셈이다.
그렇다고 단일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막판 단일화 없이 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이 나면 당 차원이 아닌 후보 차원의 극적인 타협 가능성이 없지 않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지사 단일화 일단 일축
경기지사 선거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경기 지역은 워낙 민주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지역이다. 민주당은 추미애 의원을 후보로 확정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아직 후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고, 개혁신당은 개혁 성향의 조응천 전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29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나와 추 후보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거는 경기도에 대한 깊은 고민을 과연 하셨느냐는 것"이라며 "추미애 후보는 저로 봐서는 샌드백"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하루는 전화가 왔다. 그때는 출마하겠다고 하기 전이다. 자기 당 큰일 났다고 얘기를 하더니 '형, 뭐 연대는 어떻게 생각해?' 그래서 '연대? 나 서울대야. 무슨 연대?' 그렇게 했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에 대해 "참 괴기하다. 도대체 양과를 합격하신 분이고 그래도 탄핵 이전에는 굉장히 생각이 비슷했던 그런 기억이 있다"며 "탄핵 이후에 대표가 되면서 확 바뀌었잖나. 윤어게인 세력에 영혼을 팔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의 노선이 연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여야 모두 '발등의 불'
울산시장 선거는 단일화가 여야 모두에 발등의 불이다. 여야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는 상황이지만 승리를 굳히기 위해선 김종훈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
보수 진영은 사정이 더 급하다.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맹우 후보의 단일화 없인 이기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측 모두 단일화를 바라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난항이 예상된다.
세종시장 선거의 경우 황운하 혁신당 후보가 조상호 민주당 후보에 단일화를 제의했으나 조 후보가 답을 하지 않는 등 미온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후보는 완주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