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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회복에 웃은 인국공…적자 공항공사·가덕도 부담 짊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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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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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8811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187억원 영업손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 공항 공기업 3사의 극명한 재무 격차로 인해 통합 논의가 재점화됐으며 재정경제부가 올 1분기 통합 초안을 각 부처에 배포했다.
  • 국토교통부는 신중론을 펴며 통합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인천공항 지역사회의 반발과 공항공사 노조의 찬성이 맞서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항 공기업 3사 2025년 실적 살펴보니
인국공 '나홀로 흑자' 한국공·가덕도 '적자'
10조 규모 신공항 재원 마련 논의에
3사 통합론 재부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해 국내 공항 공기업 3사의 재무 성적표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공항 운영 체계 개편 및 통합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달리, 한국공항공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며 재무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공항 운영 효율화와 재무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공기업 간 역할 조정 및 통합 필요성이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방공항 수익성 악화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막대한 재원 부담이 향후 공항 공기업 체계 개편 논의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영업이익률만 28.7%…인국공, 든든 실적에 '웃음'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올라온 지난해 국내 공항 공기업 3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관별 재무 상태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5년 매출은 3조 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811억원으로 1년 사이 18.8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41.63% 급증한 6914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이 쌓이면서 부채비율은 10.04%포인트(p) 개선된 89.41%를 나타냈다.

인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2022년 여객 수 급감과 면세점 등에 대한 임대료 감면 조치로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2023년부터 여객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매출 외형이 빠르게 회복됐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28.7%에 달한다.

김대은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면세사업자 변경으로 당분간 임대료 수익 감소가 전망되나, 견조한 여객 수요 증가세와 4단계 확장에 따른 수용 능력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단계 공항시설 건설이 일단락되면서 차입 규모가 2019년 말 1조2000억원에서 2025년 말 5조9000억원까지 확대됐다. 향후 자본적 지출 부담 완화와 영업현금창출력 회복으로 재무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향후 항공수요 성장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가와 이자보상배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오는 2028년 T1 종합개선공사가 시작되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점진적 성장엔 무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업비용에 발목 잡힌 공항공사…가덕도공단 적자 불가피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국제공항 7개, 국내공항 7개)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매출은 9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0%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187억원으로 62.80% 확대됐다. 다만 당기순손실(519억원)은 61.41% 축소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5.22%p 상승한 50.11%이며 차입금의존도는 23.53%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둔화는 여객 성장세 약화와 소송 비용으로 인해 비롯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까지 공항시설 확충, 임대면적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2020년 이후 입출국 제한으로 실적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엔데믹 이후에도 항공 시장의 국내 여객 수요가 국외 대비 주춤하면서 여전히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코로나19 당시 공항 폐쇄로 인한 면세점 영업 불가 기간 임대료를 돌려달라며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로 인한 영업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늘었다. 최정현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공항 유지보수 등 매년 2000억원대의 자본적 지출이 이어지면서 차입 조달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여객 수요회복 둔화, 고정비성 영업비용 급증 등 재무여건 악화로 '27년~ '28년 제외 영업 적자 지속 전망"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 반영 매출액 성장률 3.9% 및 영업비용 증가율 3.0% 수준으로 통제에도, 매출액을 상회하는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영업손실 106억원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출범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해 매출 915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각 1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108억원까지 늘었으나 부채가 이를 상회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머물러 있다.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여서 부채비율 산출이 불가능하다.

현재 공단의 수익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정부 수탁사업수익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인건비와 일반관리비 등 필수 영업비용이 이를 상회하면서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구조다. 

◆ 3사 통합 띄운 재경부…국토부는 '거리두기'

이처럼 갈린 성적표는 공항 공기업 3사 통합론의 기폭제가 됐다. 가덕도신공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침체된 지방 공항의 활성화, 공항 정책을 총괄할 단일 창구 마련 등이 명분으로 떠올랐다. 재정경제부는 올 1분기 이들 3개 기관을 하나로 합치는 밑그림이 담긴 초안을 각 부처와 대상 기관에 돌려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첫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소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이 높은 인국공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천 지역 사회는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인국공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사회와 노동계 관계자 등 4000여명은 지난 10일 인천시청 앞에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 위원장은 "정부가 어떠한 사회적 합의 없이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효율화 정책이 아니라 국가 항공 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항공사 노조는 찬성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운영 주체를 하나로 합치면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고, 인천공항과 지방 공항 간 연계가 강화돼 결과적으로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통합 이야기가 나온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관련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오히려 코레일의 5개 자회사(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코레일로지스) 통합이나 고속철도 통합이 먼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 엿보인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합 관련 의원 질의에 "통합 문제에 대해선 상당한 준비가 필요해 논의가 아직 깊이 있게 진행되지 못했다"며 "공기업 통합이라는 게 단순히 회사를 합한다는 주먹구구식 진행으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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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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