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이 28일 지난해 잉글랜드·웨일스 합계출산율이 1.39명으로 193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출생아 수는 58만여명으로 1977년 이후 최저인 반면 사망자는 늘어 조만간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영구적으로 앞지를 전망이다.
- 경제적 안정 추구와 비출산 선택 증가로 출산이 늦어지는 가운데, 인구 증가는 이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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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 잉글랜드·웨일스 지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39명을 기록해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3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또 출생아 수는 적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올해가 사망자가 출생아 수보다 더 많은 첫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작년 잉글랜드·웨일스 지역의 출생아 수가 58만5396명으로 전년보다 1.6% 줄었으며, 1977년 이후 50여년 만에 가장 적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합계출산율은 2024년 1.41명에서 지난해 1.39명으로 떨어졌다. FT는 "이 같은 수치는 이민 없이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2.1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했다.
잉글랜드·웨일스의 합계출산율은 2000년 이후 상승해 2010년에는 1.94명까지 올랐다. 당시 유럽연합(EU) 평균인 1.57명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식의학·난임 전문 의료 그룹 IVIRMA 북유럽의 최고 의료책임자(CMO) 세자르 디아스 박사는 "많은 여성과 부부가 더 낳은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한 뒤 출산하려고 아이 갖기를 미루고 있으며 동시에 아예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는 부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통계청은 또 2025년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0.4% 증가해 57만98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FT는 "2026년은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영구적으로 앞지르게 될 수 있다"며 "이후 인구 증가는 오직 이민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다는 기존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국가의 약 3분의 2는 여성 1인당 출산율이 인구 대체 수준인 2.1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그리스, 중국을 포함해 여러 중부·동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