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욕증시는 29일 델 실적 호조와 미·이란 합의 기대 속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 S&P500은 주간 1.43%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고, AI·반도체 등 기술주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시장은 12월 25bp 인상 가능성과 내달 5일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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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주간 기준 2023년 12월 이후 최장 연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델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가 기술주 급등을 이끌었고, 투자자들은 미·이란 합의의 세부 사항을 기다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80포인트(0.62%) 오른 5만981.7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2포인트(0.19%) 전진한 7577.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5포인트(0.20%) 상승한 2만6972.62로 집계됐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9% 하락했다.
주간 기준 S&P 500은 1.43% 올라 9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2023년 12월 이후 가장 긴 연승 행진이다. 나스닥은 2.39%, 다우는 0.9% 각각 올랐다. 러셀 2000은 1.72% 상승했다.
5월 한 달간 S&P 500은 5.15%, 나스닥은 8.36%, 다우는 2.78% 각각 상승했다. 러셀 2000은 4.24%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9% 내린 15.49를 기록했다.
델 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는 이날 기술주 전반의 강세로 이어졌다. 델은 연간 이익과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32.8% 폭등했다. 기술 업종은 1.9% 올랐으며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동종업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각각 12.6%, 11.6%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4% 올랐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수도 6% 넘게 상승하며 1월 말 이후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연초 소프트웨어 업종은 인공지능(AI) 혼란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웰스파고의 권오성 수석 주식 전략가는 "AI를 둘러싼 시장에 확실히 도취된 정서가 있다"며 "랠리는 실제로 실적이 견인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AI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현재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콜 옵션을 매도해 추가 수익을 얻으라고 조언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결정연구 책임자는 지난 몇 주간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기대도 이날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합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P 500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은 알파벳이 2.5% 하락하면서 떨어졌다. 필수소비재는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주가 각각 3.9%, 2.6% 내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S&P 자동차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우대 대우 자격을 위해 북미산 차량의 역내 함량을 82%로 요구하길 원한다는 보도 후 하락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1.3% 떨어졌으며 스텔란티스의 미국 상장 주식은 2.7% 하락했다.
의류 소매업체 갭은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15.4% 폭락했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연간 동일 매장 매출 전망을 유지한 후 11.8% 하락했다.
한편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에너지 충격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도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상승이 더 긴축적 통화정책을 요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머니마켓은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2월 25bp(1bp=0.01%포인트(%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내달 5일 발표될 5월 고용보고서로 향한다. 인플레이션 지속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나오는 핵심 지표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8만5000명 증가, 실업률은 4.3%로 예상된다.
슈왑 금융연구센터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함께 뜨거운 고용보고서가 나오면 연준 정책 전망을 계속 바꿀 것"이라며 "예상보다 약한 보고서라면 연준이 긴축적 입장으로 전환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시니어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15만 명 이상의 일자리 증가는 미국 국채 금리도 끌어올리는 '과열'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면 주식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 주 주목할 만한 기타 경제 지표로는 제조업·서비스업 활동 보고서가 있다. 3일에는 시가총액 6위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