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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징주] 월가 뒤흔드는 스페이스X IPO, 시장 건전성 위협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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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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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는 6월1일 스페이스X IPO를 계기로 지수 규정까지 바꾸며 자금·시장 구조 전반이 재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스페이스X는 최소 1조8000억달러 가치에 750억달러 조달을 추진하며 공모 물량 최대 30%를 개인에게 배정, 패시브·팬덤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 나스닥·FTSE·S&P 등 지수 편입·밸류에이션·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 속에, 성공 시 대형 IPO 물결·실패 시 자본시장 신뢰 훼손이라는 양극단 전망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6월 1일 오전 08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31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는 과거에도 대형 기업공개(IPO)를 목격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로켓·위성·AI 복합기업처럼 시장 운용 체계 전반을 이토록 속속들이 뒤흔든 사례는 없었다.

역대 최대 규모 IPO보다 두 배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는 이미 규모와 경제적 파급력 면에서 압도적인 수준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시장 일부가 스스로를 재편하고 있다. 나스닥은 주요 지수 편입 요건을 개정했고, 패시브 투자사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동 매수 흐름을 시뮬레이션 중이다.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들은 앞다퉈 이 상장과 연계된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간접 노출이라도 확보하려 상장 이전의 투기성 상품들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목표 기업가치 최소 1조 8000억 달러에 750억 달러 조달을 타진 중인 투자자들에게도 스페이스X의 규모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지금 투자한다는 것은 AI 컴퓨팅 파워 시장을 지배하겠다는 머스크의 야망을 지지하고, 위성통신 분야에서도 같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신뢰하며, 인류의 새로운 거주지를 다른 행성에서 찾겠다는 계획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더 깊은 의미는 단순히 스페이스X의 규모에 있지 않다. 거침없는 창업자, 공모 시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갈수록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된 기관들 사이의 변화하는 역학관계를 이 회사가 여실히 드러낸다는 점이다.

스페이스X는 IPO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요가 월가의 전통적인 기관투자자가 아니라 머스크의 열성 팬들에게서 나올 것으로 보고, 공모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이 그 규모에 근접하는 수량, 즉 총 공모 금액 중 최대 225억 달러어치를 매수한다면, 회의적인 펀드 매니저들도 줄을 서야 할 것이다. 스페이스X가 이미 편입을 확정한 벤치마크 지수에서 뒤처지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오픈AI와 앤스로픽이 자체적인 대형 상장을 위해 대기 중인 상황에서 스페이스X의 강행군이 남길 파장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IPO가 성공한다면 다른 대형 비상장 기업들도 별다른 마찰 없이 공모 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시장이 머스크의 야심찬 도전을 거부한다면, 그 여파는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에게만 그치지 않는다. 대형 IPO의 흐름 자체가 막힐 수 있고, 자본시장의 무결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살면서 이보다 더 중요한 IPO는 없었다"고 아카디안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오언 라몬트는 말했다.

지수 주도자들

수조 달러의 자금 흐름을 좌우하는 지수 편입 요건을 설정하는 지수 운용사들에게 스페이스X 같은 기업을 편입하는 것은 시장의 실상을 반영하는 문제에 불과하다. 나스닥은 스페이스X가 상장 거래소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 기업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에 기존 최소 3개월 대기 기간 대신 단 15거래일 만에 편입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FTSE 러셀도 유사한 방침을 채택했고,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즈는 자체 협의를 거친 뒤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S&P500 지수 자체도 스페이스X 같은 초대형 기업을 즉각 편입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지수는 저비용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근간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경제를 이끄는 기업들에 접근하는 수단이다. 이론적으로 대기 기간은 상장 직후의 변동성 국면에서 주가가 안정을 찾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그러나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이 상장 이후에도 수개월간 벤치마크 지수 밖에 머물게 된다면, 지수 자체가 시대에 뒤처진 것처럼 보이는 역설이 생긴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최대 규모 ETF인 QQQ와 QQQM 두 상품을 포함해 인베스코의 ETF 및 지수 투자 총괄 브라이언 하티건은 "지수화는 공모 시장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유동성 높은 종목들을 포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의 1차 거래소 경쟁자인 뉴욕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NYSE 그룹 사장 린 마틴은 일부 규정 변경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나스닥이 스페이스X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규정 개편을 맞춤형으로 설계했다고 비판하며, 나스닥100에서 유통 주식 비율이 낮은 종목의 시가총액 산출 방식을 3배로 늘린 조항을 특히 문제 삼았다.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변경된 일부 규정들은 문제가 있다"고 그는 5월 22일 블룸버그 TV에서 말했다. "우리 입장에서 시장 무결성은 경쟁의 역학에 좌우될 사안이 아니다."

스페이스X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자금 운용사들의 벤치마크 라이선싱이나 파생상품 기준 지수 제공은 수익성이 높고 성장하는 사업 영역이 됐다. 이 부문은 데이터 및 상장 서비스와 함께 나스닥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나스닥 사장 넬슨 그릭스는 이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 상장 유치 과정에서 어떤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나스닥100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산정하기 때문에 유통 주식 비율이 낮은 스페이스X를 편입하면 실제보다 투자 접근성이 높은 것처럼 보이는 왜곡이 생길 수 있다고 그는 5월 27일 밝혔다.

조정 유통주식 방식은 "대표성이 의미 있게 유지되도록 하는 안전장치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조정된다"고 그릭스는 설명했다.

NYSE100 지수 역시 신속 편입 규정을 도입했다. 나스닥100과 달리 NYSE100은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 수량을 기준으로 비중을 산정한다.

지수별로 신속 편입 일정에 차이는 있지만 S&P가 경쟁사들의 방침을 따를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스페이스X 패시브 수요는 약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와 롭 드부프는 추산했다. 750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감안하면 공모 물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스페이스X는 내부자 보유 주식에 적용되는 보호예수 기간을 조기에 해제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S&P의 제안이 채택될 경우 스페이스X가 S&P500에 편입될 시점까지 보호예수 물량의 90% 이상이 해제될 것이라고 세이파트와 드부프는 분석 노트에서 밝혔다.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주식을 지수 추종 펀드들이 흡수하는 그림이다.

개정된 규정에 찬성하는 쪽은 대형 기업이라면 상장 즉시 지수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하는 쪽은 최소 유통 비율 및 의결권 요건 완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세이파트와 드부프는 전했다.

"이러한 변경이 경솔히 이뤄져서는 안 되며, 시장 참여자들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두 사람은 밝혔다.

시장을 추종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가 이제는 편입을 피하기엔 이미 너무 커진 채로 진입하는 기업들을 수용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이 논란은 그 더 깊은 긴장 관계를 드러낸다.

로켓을 가진 AI 기업

스페이스X를 둘러싼 쟁탈전은 패시브 투자 메커니즘 이상의 것을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갈수록 강조하는 프레임, 즉 로켓 사업으로 위장한 AI 인프라 기업이라는 스페이스X의 정체성을 좇고 있다.

뮬렌캠프 펀드 매니저 제프 뮬렌캠프는 "올해 AI 기업들이 모두 나오려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분위기 자체가 그런 것들에 딱 맞다"며 "지금은 성장 스토리를 사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과거라면 IPO를 앞둔 기대감의 고조가 상장 이후 주가의 견조한 흐름을 보장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AI 개발사들의 상장을 기다리지 않았다. 오픈AI, 데이터브릭스, 스트라이프, 스페이스X 등 인기 있는 상장 전 주식 지분 보유를 주장하는 사모 시장의 특수목적법인(SPV)과 공개 거래 폐쇄형 펀드들은 법적 불확실성에도 성황을 이뤘다.

최근 퇴직한 오하이오주 출신 보험심사 코디네이터 겸 전직 초등학교 교사 재니스 바인스는 스페이스X에 베팅하기 위해 ERShares 프라이빗-퍼블릭 크로스오버 ETF를 막 매수했다. 우주에 대한 머스크의 열정에 영감을 받은 그는 상장 시점에 직접 주식에 2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내 주요 목표는 스페이스X IPO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자신을 AI에 '올인'하고 있다고 표현한 65세의 그는 말했다.

"머스크는 두말할 것 없는 선구자이며, 그의 성공에 편승해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인스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바로 머스크가 전례 없는 규모의 공모 물량을 일반인에게 배정하면서 기대는 수요층이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수요층으로 부상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본다. 팬데믹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때마다 저점 매수로 대응한 것이 그들이었다.

전통적인 IPO 방식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공모 물량을 낙찰받고 개인 투자자들은 주목만 받다가,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리며 기관의 매도 출구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스페이스X는 이 공식을 뒤집고 있는데,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이것이 초기 반등의 지속성에 대한 새로운 물음을 던진다고 본다.

"이 정도 물량을 개인에게 배정함으로써 어느 정도 상장 이후 주가 상승 여력을 희생하는 것 아닌지 생각해 볼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IPO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 부분 충족돼 버리는 상황이 생긴다."

증권사 계좌의 현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에 투자하기 위해 기존 보유 자산을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 소스닉은 테슬라와 비트코인이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본다.

월가의 상품 제조 기계는 이 IPO를 둘러싼 열기에 빠르게 편승하고 있다. 올해만 20개가 넘는 스페이스X 연계 ETF가 신청됐는데, 레버리지 롱·인버스 전략부터 옵션 기반 상품까지 다양하다. 이미 운용 중인 한 펀드는 이 테마에 맞추기 위해 아예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스페이스X 효과로 우주 테마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은 단명할 수도 있다. S&P와 MSCI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 스페이스X의 산업 분류가 전혀 다른 범주로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로켓 사업은 스페이스X를 산업재 분야 후보로 만들지만, 앤스로픽과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에서 나오는 수익이 최대 4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는 데다 우주 공간의 데이터센터 구상까지 더해지면 기술주로 분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데이터트렉 리서치 공동 창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통신 부문이 더 유력한 최종 목적지라고 본다. 위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게 해주는 스타링크는 지난해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통신 섹터에는 이미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스가 포진해 있어 머스크의 회사가 해당 그룹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수퍼스타 프리미엄

예일대 재무학 명예교수 로저 이봇슨은 50년간 자본시장을 연구해 왔다. IPO 전반에 대한 그의 널리 인용되는 초기 연구는 주로 젊고 적자인 기업들로 구성된 이 집단이 지속적으로 시장 평균을 하회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2002년 창립된 스페이스X는 이번 세기 전체 IPO의 중앙값보다 두 배 이상 오래된 기업으로서 공모 시장에 진입하는데, 이는 플로리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IPO 이니셔티브 소장 제이 리터가 집계한 데이터에서 확인된다. 이봇슨은 스페이스X가 저조한 수익률 패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

내러티브에 대한 열광이 수퍼스타 프리미엄을 만들어 실망에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고 그는 주장한다.

제브라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이봇슨은 "스페이스X 가치의 상당 부분은 스토리와 내러티브에 있다"며 "문제는 이 스토리들이 궁극적으로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IPO 경로를 밀어붙이는 스페이스X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가장 큰 매출원인 스타링크가 현금을 소모하는 AI 사업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기술에 의존하는 야망과 한 덩어리로 묶여 있다는 점에서, 개인·기관 투자자 모두 집합적으로 외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기업가치 1조 8000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는 3월 31일 마감된 최근 12개월 매출의 93배에 달하는 주가매출비율로 거래된다. 이는 나스닥100 평균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성장주 기준으로도 상당한 완벽함을 전제한 가격이다.

250억 달러 규모의 덴마크 연기금 한 곳은 스페이스X 주식을 매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당 연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머스크에게 의결권과 이사회 임명권을 집중시키는 지배 구조를 두고 "재앙적"이라고 표현했다.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와그너는 패시브 수요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베팅으로 상장 후 한 달에 걸쳐 스페이스X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사람들에게 그가 건네는 조언은 테슬라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의 전철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밸류에이션 때문에 투자 못 하겠다는 근본주의자들의 주장은 틀리지 않지만, 테슬라에서 그들이 얼마나 많이 틀렸는지 보라"고 그는 말했다. "스페이스X에는 밸류에이션이 중요하지 않다."

아카디안의 라몬트는 여기에 걸린 것이 크다고 본다. 우주 데이터센터의 꿈이 로켓 발사 취소와 함께 사라진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모든 사람의 인덱스 펀드에서 상당 부분이 증발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잘 되면 대규모 공모 물결과 자본시장의 무제한적인 활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라몬트는 말했다. "잘못되면 오픈AI와 앤스로픽의 문이 닫힐 수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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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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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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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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