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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국이 기술제재...미국 고통스럽게 할 63개 기술 콕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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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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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2019년부터 중국 첨단기술을 제재하자 중국이 희토류·태양광·배터리 등에서 역으로 수출 통제에 나섰다
  • 중국은 2020년 수출통제법과 2023년 기술목록을 통해 희토류·태양광·드론 등 제조기술을 엄격히 관리하며 미국 기업의 투자도 막고 있다
  • 중국과학원은 FCC·복합재료·태양전지 공정·고급 규소강·GaN·전자기 사출·양자암호통신 등 63개 기술을 통제 대상으로 제안해 전략무기로 삼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의 반도체, AI, 슈퍼컴퓨터 기술제재에 맞서
중국은 희토류, 배터리, 태양광, 드론 기술 통제
이제는 화학, 첨단소재, 전력망 등 확대 움직임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은 2019년부터 중국에 대해 반도체 기술 통제에 나섰다. 이 외에도 AI, 슈퍼컴퓨터, 양자컴퓨터, 항공우주 등의 핵심 기술도 중국으로의 반입을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중국은 반도체 장비와 제조기술 습득의 길이 막혔고, 그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아직까지도 중국은 첨단 반도체 제조가 막혀 있으며, 여객기 엔진을 자체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제재로 고통받던 중국이 이제는 도리어 기술 통제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일부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적인 우위를 확보했다는 판단하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1년 WTO 가입 직전에 국무원이 '중국 기술수출관리조례'를 제정했다. 이때부터 수출 금지 기술을 지정해 핵심 기술의 해외 반출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당시 중국은 기술력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수출 통제 제도는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2020년 미국의 틱톡 인수에 제동

이후 미국이 대중국 기술 봉쇄를 본격화하자, 중국은 미국식 수출 통제 시스템을 도입해 2020년 수출통제법을 제정했다. 수출통제법의 대상은 핵심 상품에 그치지 않고, 기술, 소프트웨어, 데이터까지를 망라한다. 2020년 미국이 틱톡 매각을 압박했고, 오라클이 틱톡 인수에 나섰지만, 중국은 이에 대응해 틱톡 알고리즘은 반출 제한 기술이라고 맞섰다.

중국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조기술 통제를 강화했다. 중국은 '중국 수출금지 및 수출 제한 기술목록'을 제정하면서 기술 수출 통제에 나섰다. 목록에 포함된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거나 합작공장에 제공하려면, 중국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도록 했다. 희토류 분리기술, 태양광 제조기술, 배터리 제조기술, 리튬 정제기술, 드론 기술 등이 통제 대상 목록에 올랐다.

◆태양광 제재, 머스크 빈손 귀국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5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것도 태양광 제조기술을 위한 것이었다. 테슬라는 미국 내에 약 100G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생산 능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의 태양광 업체들의 장비를 구매하려 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 부품의 80% 이상을 생산하며, 태양광 제조 장비 세계 상위 10개 업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 장비 기술은 중국의 수출 통제 기술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머스크 회장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허가를 받아내려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5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들어서고 있다. 머스크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찾았다. [사진=중국신문사]

◆중국 비장의 카드 희토류에는 강한 통제

중국은 또한 희토류 분야 기술도 수출 통제하고 있다. 희토류 추출, 희토류 분리, 희토류 정련, 영구자석 제조 기술 등이 반출 금지 기술들이다. 중국은 고부가가치인 중희토류 정련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가 희토류를 채굴하더라도 중국의 정련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으로서는 정련기술을 통제해야지만 글로벌 희토류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미국과 호주 기업들이 중국 기술을 활용해 현지에 희토류 제련공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미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공장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의 한 희토류 제련공장 [사진=신화망 캡처]

◆중국과학원, 63개 통제 대상 기술 선정

이에 더해 중국이 기술 통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최고 과학기관인 중국과학원은 '수출 제한 기술 선정 프레임워크 및 실증연구'라는 논문을 지난 3월 19일 중국과학원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어 5월 21일에는 공식 SNS를 통해 대중에 공개했다.

논문은 중국이 기술 통제에 나서야 할 63가지 기술을 선별했다. 중국과학원 연구진은 중국이 이미 통제 중인 기술은 제외했다. 연구진은 전략 기술을 광범위하게 조사해 목록을 작성한 후, 특허 분석으로 중국이 우위에 있는 기술들을 선별해 냈다. 이후 중국공정원 원사, 산업계 전문가, 연구소 연구원, 정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 당장 통제해야 할 기술 23개

논문은 모두 63개의 기술을 선별해 냈다. 이 중 1급 기술은 23개, 2급 기술은 32개, 3급 기술은 8개였다. 중국과학원은 1급 기술은 지금 당장 수출 통제해야 하는 기술, 2급 기술은 향후 전략적 가치가 커질 기술, 3급 기술은 장기적으로 관리할 기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논문의 내용이 중국 당국에 받아들여진다면, 1급 기술 23개가 수출 통제 기술 목록에 포함되게 된다.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면서도, 기술 통제로 인해 중국의 경쟁국인 미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기술들인 셈이다. 1급 기술 중 상위 10개 기술은 아래와 같다.

중국이 현재 수출통제하고 있는 주요 기술들

◆석유화학 기술이 1순위에 올라

중국과학원이 선정한 첫 번째 기술은 FCC(유동 접촉 분해) 기술이다. 중국은 DCC(심층 접촉 분해), MIP 공정, 프로필렌 극대화 공정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이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높은 가성비를 지닌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두 번째 기술은 복합 재료 제조 설계 기술이다. 이는 탄소섬유와 수지를 결합해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소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항공기 동체, 전투기, 미사일, 풍력 블레이드 등에 사용된다.

세 번째 기술은 태양전지 관련 기술이다. 태양광 기술은 이미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돼 있다. 중국과학원이 선정한 태양전지 기술은 공정 노하우다. 웨이퍼 양산 노하우, 수율 관리, 초박형 웨이퍼 제조기술 등을 통제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과학원 논문의 의견이다.

◆전력망과 반도체 소재도 통제 대상 

네 번째는 고급 규소강 생산 기술이다. 고급 규소강은 모든 초고압 변압기에 사용되는 전력망의 핵심 소재다. 중국이 구축한 초고압 송전망 역시 고급 규소강 소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급 규소강은 전기차 모터 효율을 높이는 소재로 사용되며, 풍력 발전 발전기에도 사용된다. 고급 규소강 중 무방향성 전기강판 분야에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다섯 번째 기술은 실리콘 기반 질화갈륨(GaN) 성장 기술이다. 질화갈륨은 3세대 반도체 소재로 꼽히며, 열전도율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중국은 질화갈륨 소재의 대량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질화갈륨 소재는 전력 반도체, LED, 디스플레이, 5G 통신 등에 사용된다.

여섯 번째는 경제림 재배 기술이다. 이는 단순 조림이 아니라 산업용 수목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중국은 천연고무, 호두, 차나무, 산업용 목재 생산을 위해 경제림 재배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중국은 대규모 재배와 품종 개량 경험이 풍부하다.

◆항공모함 전자기사출기술 7순위 올라

일곱 번째는 전자기 사출(EMALS) 기술이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인 푸젠(福建)함에 전자기 사출장치가 탑재됐다. 이 설비가 구동되면서 푸젠함에서는 더 많은 무기를 탑재한 전투기가 이륙할 수 있으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이 넓어진다. 중국은 EMALS 장치에 들어가는 선형 전동기, 초고출력 전력전자, 펄스 전원장치,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여덟 번째는 영구자석 자기부상교통 융합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차원의 자기부상열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열차가 떠 있을 때는 전기를 거의 쓰지 않고 움직일 때만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극히 적다. 중국은 희소자원 강국으로 고성능 영구자석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독일과 일본이 자기부상열차 강국이지만, 영구자석을 사용한 자기부상열차는 만들어내기 힘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과학원이 꼽은 수출통제가 필요한 상위 10가지 기술

◆미국과 선두권, 양자 암호 통신 기술

아홉 번째는 위성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다. 현재 중국은 이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선두권에 위치해 있다. 위성 양자 암호 통신은 군사 통신, 전략 핵 지휘, 정부 통신, 우주 통신을 가능케 한다.

열 번째는 고굴절률 광학 수지 소재 제조·응용 기술이다. 유리 대신 사용하는 광학 플라스틱 기술이다. 특히, 굴절률이 높을수록 렌즈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빛을 더 강하게 모을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AR 글래스, 자동차 센서 등에 사용된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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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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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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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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