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3일 대전 서구 용문행정복지센터 용문제1투표소에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들이 아침부터 몰려 본투표를 했다
- 투표구 분산과 본투표·사전투표 혼동으로 잘못 찾아온 시민들이 잇따르며 현장 안내와 문의가 계속됐다
- 거동 불편한 노인과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등 시민들이 투표의 의미를 나누는 가운데 대전 오전 11시 투표율은 16.0%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대전 서구 용문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용문제1투표소.
오전 시간임에도 투표소 입구에는 이미 적지 않은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투표소 건물 안은 물론 출입구 주변까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관계자들은 쉴 새 없이 시민들의 질문에 응대하느라 분주했다.

줄을 선 시민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출근 전 투표를 마치려는 젊은 직장인부터 손주뻘 자녀와 함께 나온 부모,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노인까지 각자의 사연을 안고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여기 맞죠?", "제가 투표할 곳이 여기인가요?"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기존 용문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되던 투표구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면서 투표소를 혼동하는 시민들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한 중년 남성은 신분증을 꺼내 들고 안내 요원에게 투표 장소를 재차 확인했고 또 다른 시민은 자신이 찾아온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현장 관계자는 "예전에는 이곳 한 군데에서 투표하던 주민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투표소가 나뉘면서 잘못 찾아오는 분들이 평소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처럼 어디서나 본투표가 가능한 줄 착각한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인근 병원에 입원 중 잠시 외출해 투표소를 찾았다는 한 시민은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다른 곳에서 투표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결국 투표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들은 뒤 아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렸다.
반면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도 투표를 포기하지 않은 시민들의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한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투표소를 찾았다.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으며 안으로 향했고 주변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길을 비켜주며 이동을 도왔다. 투표를 마친 뒤에는 "이제 마음이 놓인다"며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를 나섰다.

아이의 손을 꼭 잡고 투표소를 찾은 가족도 있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한 40대 아버지는 투표를 마친 뒤 아이에게 투표 설명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취재진에게 "아이가 아직 어리지만 나중에 성인이 되면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이라며 "직접 보여주면서 선거와 투표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 함께 왔다"고 말했다.
투표소 곳곳에서는 동네 주민들의 반가운 인사도 이어졌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주민들은 투표 순서를 기다리며 안부를 묻거나 짧은 담소를 나눴다. "잘 지냈어?", "오랜만이네"라는 인사가 오갔고 잠시 투표소 앞은 동네 사랑방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오전 11시 전국 투표율은 15.0%, 대전은 16.0%를 기록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