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I 확산에 금융권 취업난이 심화했다.
- 은행들, 초기 면접부터 채용 축소 신호다.
- 다만 일부 은행은 인턴·신입 채용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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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드리 보닉은 금융 분야 취업을 목표로 면접 연습에 수시간을 쏟는다. 채용 공고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 표현을 숙지하고, 시선 처리에도 신경 쓴다. 채용 담당자들에게 들은 조언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보닉이 워릭대학교에서 준비하는 상대는 인간 면접관이 아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진행하는 초기 스크리닝 전형이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은행·금융권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이제 첫 지원 단계부터 AI 기술과 맞닥뜨리는 상황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더라도, 그 자리가 앞으로 몇 년 후에도 사람에게 돌아올지 불확실하다.
대다수 경영진은 한 방향을 가리킨다. AI 도입에 따라 일자리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JP모간체이스(JPM)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해 12월 AI가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C) CEO 제인 프레이저는 일부 직무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고, 골드만삭스(GS) 사장 존 월드런은 직원들을 자동화에 적합한 "인간 조립 라인"이라고 표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CEO 빌 윈터스는 "비용 절감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저부가가치 인적 자본을 우리가 투입하는 금융·투자 자본으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발언으로 이후 사과했다.
이 같은 잇따른 발언으로 업계 종사자들은 자신의 일자리가 안전한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고위직조차 AI에 의해 결국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다이먼과 바클레이스(BCS) CEO CS 벤카타크리슈난을 비롯한 일부 경영진이 직원 재교육·재훈련을 통해 일부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어떻게 실행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법무법인 미슈콘 드 레야의 고용 전문 변호사 데이비드 파슨스는 지적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근무하는 한 투자은행가는 익명을 요청한 채 이렇게 털어놓았다. 고객 미팅을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코파일럿으로 즉석 엘리베이터 피치를 준비한 뒤, 자신이 앞으로 5~10년 안에 필요 없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미들 오피스가 취약하다는 건 분명하다"고 파슨스는 말했다. "이번 자동화의 파고가 다른 점은, 더 위 직급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안정성과 고연봉을 이유로 금융권을 선호해 온 학생들은 이제 진입 단계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보닉은 "취업 준비 기간을 한 해 더 벌기 위해 석사 진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킨지앤드컴퍼니 산하 AI 컨설팅 부문 퀀텀블랙의 수석 파트너 데바시시 파트나이크에 따르면, 은행들은 주니어 애널리스트 채용 규모를 최대 3분의 2까지 줄이면서도 AI 인재의 약 62%는 바로 그 동일 세대에서 확보하고 있다.
파트나이크는 신입 채용 규모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은행업은 도제식 업종이다. 오늘의 주니어 애널리스트가 내일의 전무급 임원이 된다. 고위직의 판단력은 외부에서 영입해 만들어 낼 수 없다"고 했다.
개별 활용 사례 중심으로 전개
현재 은행들은 AI를 고객 서비스, 거래 및 무역 모니터링 등 특정 업무에 우선 적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전 CEO이자 컨설팅 업체 10x뱅킹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앤서니 젠킨스는 "에이전틱 AI가 은행 전체를 운영하는 만능 솔루션을 찾기보다는, 앞으로 수년에 걸쳐 단일 목적의 활용 사례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AI 기반 대화형 자산관리 아바타를 출시해 고객에게 금융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다국어를 지원하는 이 아바타는 만기 도래 양도성예금증서(CD) 처리 방법이나 자녀 대학 학자금 운용 방안 등을 안내한다.
바클레이스는 인간 상담원이 응대하는 통화에 AI를 도입해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벤카타크리슈난이 밝혔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프로그램 도입 이후 생성형 AI가 800만건이 넘는 고객 통화를 요약 처리했다.
디지털 뱅킹 업체 레볼루트는 AI 어시스턴트 'AIR'를 앱 내에 출시했다. 여행·생활필수품 등 항목별 지출 내역 분석, 카드 이용 설정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한다. 레볼루트의 파트너이자 고객 경험·AI 제품 총괄 줄리아 포노마레바는 이 서비스가 금융 관리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만큼 쉽고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채용·면접 분야에서는 은행들이 AI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보닉처럼 AI 챗봇 스크리닝에 대비하는 지원자가 있더라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은행들이 이 기술을 실제 채용에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채용 전문 업체 로버트월터스의 글로벌 미래근무 총괄 톰 라킨은 말했다. 한 스크리닝 소프트웨어 업체가 2021년 안면 분석 기능을 제거한 사례도 그는 언급했다.
대규모 인력 감축이 가져올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파슨스는 "주니어 인력 대다수를 내보내거나, 주로 여성이 종사하는 행정직을 정리하면 차별 소송 위험이 매우 크다. 현재로서는 충분히 인식되지 못하는 리스크"라고 경고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인력 감축이 실제로 AI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다이먼은 지난 5월 JP모간 중국 서밋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료주의가 너무 비대해져 있고, AI를 처음부터 뽑지 말았어야 할 인력을 정리하는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를 잡무에서 벗어나는 수단으로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다만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과 밸류에이션 모델 구축은 여전히 실무 학습에 꼭 필요한 훈련으로 여겨지고 있다.
워릭대학교에서 경영·금융 학회를 이끌고 있는 티모시 리는 "졸업생들이 전반적으로 금융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WFC)에 입사가 확정된 그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채용 규모가 매년 늘었다. 은행들이 잘나갈 때는 더 많이 뽑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인턴 및 신입 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은행들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이달 8개 사업 부문에 걸쳐 여름 인턴 2000명과 신입 직원 2000명을 합류시키겠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AI를 통한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전체 직원 수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