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 자동차업계가 8일 내연기관차 CO₂포집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스즈키는 경트럭에 CO₂회수장치를 달아 비닐하우스 작물재배에 재활용하고 탄소중립을 노린다
- 마쯔다도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CO₂회수장치를 개발하며 전기차·하이브리드·탄소포집 등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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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자동차 업계가 차량 배출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CO₂)를 직접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내연기관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8일 NHK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최근 차량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일본 소형차 전문업체인 스즈키는 지난 5월 이산화탄소 회수 장치를 탑재한 농업용 경트럭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주행 중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적재함 아래에 설치된 회수 장치로 통과시켜 이산화탄소를 분리한 뒤 전용 저장 용기에 축적하는 방식이다.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농업용 비닐하우스로 운반돼 작물 재배에 활용된다.
스즈키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을 구축해 기존 가솔린 차량으로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인 마쯔다 역시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장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마쯔다는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전동화 중심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차세대 연료, 탄소 포집 기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진 차량의 배출가스를 직접 처리하는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전기차 전환이 어려운 지역이나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탈탄소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