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가 11일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로보틱스 앞세운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 손흥민·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 아틀라스,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을 내세워 차세대 축구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강조했다
- 뉴욕 록펠러센터 전시와 1500여대 차량 지원까지 통해 단순 제조사에서 로보틱스·AI 선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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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스팟 등 '로보틱스' 기술 전면 내세워
월드컵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리더십 부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9년부터 약 27년간 FIFA 월드컵을 후원해오고 있는 현대차가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차세대 축구와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한층 진화된 캠페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월드컵 후원이 스폰서십과 브랜드 노출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로보틱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의 리더십을 부각시키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중미월드컵이 오는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현대차는 FIFA 월드컵 2026 공식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라는 슬로건을 통해 월드컵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차세대 축구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글로벌 앰배서더인 손흥민 선수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등장해 차세대 축구 유망주들의 도전과 현대차의 모빌리티 혁신을 강조한다. 영상은 TV와 디지털, 소셜 플랫폼 등을 통해 약 180개국의 축구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라보나킥'(Rabona Kick)을 하는 아틀라스 영상을 공개해 전세계 주목을 끌었다. 현대차는 피파 월드컵 2026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에서 축구를 통해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 영상에서는 발놀림과 패스 같은 기본 동작부터 라보나 킥(Rabona Kick) 등 고난도 기술까지 단계별로 학습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종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라보나 킥에 페인트 동작을 더한 '고스트 라보나 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포함됐다.

또한 현대차는 FIFA 공식 로보틱스 파트너로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4대를 월드컵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스팟은 댈러스 국제방송센터와 뉴욕·뉴저지 스타디움 등 주요 거점에서 자율 순찰과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현장 보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팟은 철강·에너지 시설, 건설 현장 순찰, 보안·재난 대응, 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는 로봇이다. 시속 약 5km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계단과 장애물, 거친 산업 현장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360도 카메라와 고해상도 영상 장비, 열화상·음향 센서 등을 탑재해 위험 환경에서의 점검과 데이터 수집에 특화돼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뉴욕 록펠러센터에 'FIFA 월드컵 2026 기념 박물관'을 개관하고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장에는 월드컵 역사와 현대차의 FIFA 후원 여정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더불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과 아틀라스가 함께 시연된다. 축구와 미래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현대차의 비전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담아내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보틱스, AI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갖춘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FIFA와의 후원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하면서 스폰서십 범위를 단순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대했다"며 "월드컵 기간 경기장에 광고판 대신 로봇을 세우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FIFA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 총 1500여 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