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효성중공업이 15일 콴타 자회사와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서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 미국 멤피스 변압기 공장과 펜실베이니아 차단기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미국 전력기기 시장 공급망 우위를 노린다.
- AI 데이터센터·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급증했고, 초고압·고체변압기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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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수주 잔고 20조원 넘어...올해 영업이익 1조원 넘을 듯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효성중공업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전력 수요 급증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 차단기 생산기지 구축에도 나섰기 때문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최초로 글로벌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에 변압기와 차단기 생산능력을 모두 갖추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북미 에너지인프라 솔루션 선도 기업 콴타(Quanta)의 자회사와 합작법인(HYOSUNG HICO BREAKER, LLC)을 설립하기로 했다. 7월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오는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소재한 콴타의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kV부터 800kV까지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돌입한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미국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확대, 노후 전력망 현대화가 맞물려 확대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고객들의 '적기 공급과 높은 품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미국시장 내 공급망 우위를 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미국 내 생산 거점이 향후 전력 인프라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했다.
현재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은 효성중공업의 현지 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자리잡았다. 공장 인수부터 현재 진행중인 증설까지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을 투자하며 육성했다. 현재 진행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차단기를 공급하며 글로벌 주요 차단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세계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에는 지난 2011년 진출, 현지 전용 차단기를 개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미국 유력 전력회사와 2600억원 규모 초고압차단기(GIS)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국내 전력기기 기업 중 역대 최대인 7870억원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력기기 중심 사업 호조로 지난해 매출 5조 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20조원을 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와 직류 전력망 확대에 따라 단순 전압 변환을 넘어 전력 흐름과 품질까지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변압기인 고체변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고마진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와 함께 향후 고체변압기 시장 진출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