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교부금 삭감 안된다"는 교육감들…학계는 "책임운용·성과관리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교육부가 15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필요성을 공식 언급했다.
  •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은 교육재정 축소 우려로 교부금 개편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 전문가들은 학생 수 감소만으로 증감 논쟁을 할 게 아니라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책무성을 높이는 방향의 점진적 개편을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교육부 "개편 필요"·교육감 "재정 축소"…교부금 놓고 정면 충돌
학령인구 반토막 났지만 교부금은 76조원…개편 논의 재점화
학계 "교육청 자율성 확대엔 책임성 강화도 뒤따라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편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교육부는 제도 개편 필요성을 시사했지만 전국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은 교육재정 축소 우려를 내세워 반발하고 있는 등 교육계 내부도 '동상이몽'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교부금 증액·삭감의 이분법적 논쟁을 넘어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교진(왼쪽에서 세번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5일 차정인(왼쪽에서 두번째) 국가교육위원장, 전국 시도교육감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교육부]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당선인 간담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장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확대 전망으로 지방교육재정 제도 개편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세수 상황에 따라 재정 규모가 크게 변동해 중장기 교육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교육감 당선인들은 같은 날 정부의 교부금 개편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강은희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장은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시·도교육청과 협의 없이 교부금 산정 방식을 바꾸려는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행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를 재원으로 하는 초·중등교육 핵심 재원이다. 1972년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도입됐지만 교육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학령인구는 1972년 1073만명에서 올해 492만2000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교육교부금은 2016년 43조1615억원에서 올해 추가경정예산 기준 76조4381억원으로 30조원 이상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도 OECD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학계에서는 학생 수 감소만을 근거로 교부금을 줄이거나 반대로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식의 접근 모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와 함께 교육청의 재정 운용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윤홍주 춘천교대 교수는 올해 발표한 논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 논의의 쟁점과 과제'에서 "교부금 제도는 지난 50여 년간 교육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했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복지지출 확대 등 구조 변화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재검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학생 수 감소가 곧바로 교육재정 축소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봤다.

윤 교수는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학교나 학급, 교원 수를 곧바로 줄이기는 어렵다고 봤다. 교사 인건비처럼 한 번 정해지면 쉽게 줄이기 어려운 고정 지출이 많기 때문에 교육재정을 급격히 깎으면 교육청이 재정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교부금 개편은 급격한 축소보다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윤 교수는 "교부금 규모나 배분 방식을 급격히 변경하면 대부분의 재원을 교부금에 의존하는 시·도교육청의 재정 운용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교육청의 책무성 강화도 강조했다. 윤 교수는 "교육여건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부금 제도 개편을 논의하고 또 개편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재원을 안정적이고 충분한 수준으로 확보, 이를 공평하게 배분하고 교육청이 자율적이고 효율적으로 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자율에 상응하는 결과에 대한 책무성을 높여야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역시 재정 절감 논리만으로 교부금 개편을 접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선호 KEDI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 '지방교육재정 제도 개편 논의, 어떻게 풀어야 하나?'에서 "학생 수 감소보다 학급 수와 학교 규모가 교육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교부금을 기계적으로 축소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재정의 적정 규모를 판단할 기준을 마련하고 지방교육재정 운용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교육비 적정성을 평가할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증거 기반 성과 평가를 통해 지방교육재정 규모를 검토해야 한다"며 "학생 수요 변화와 교육 성과를 재정 운용과 연계해야 투자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교육재정 증가에도 성과 개선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투입과 성과를 연계해 재정 배분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