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남아공 브로스 감독이 19일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불만을 드러냈다.
- FIFA는 2026 월드컵에 전·후반 22분 뒤 3분 휴식을 도입했다.
- 스위스는 이 시간을 활용해 만잠비 투입 후 4-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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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모든 국가가 새롭게 도입된 규정 아래 경기를 치른 가운데 첫 시행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아공 휴고 브로스 감독은 "날씨가 더울 때 약 20분마다 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은 유용한 제도지만, 이런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20분이 지나 물을 마실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애틀랜타 스타디움은 개폐식 돔구장으로, 냉난방 시설이 완비됐다. 브로스 감독은 "어제 우리가 훈련한 야외 훈련장은 무척 더웠고, 그런 환경에서 뭔가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한 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순간에 5분 이상 쉬어야 하는 것은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로스 감독이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국제 축구연맹(FIFA)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도입한 휴식이다. 전·후반 각각 22분이 지나면 3분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주어진다. 선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지만, 일부 선수들과 팬들은 경기의 흐름을 끊고 방송사 배만 불리는 정책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월드컵을 관람하는 관중들은 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불만이 많다. 중계 방송을 통해 해당 휴식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면, 현지 관중의 거센 야유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미국 매체인 스포츠비즈니스저널(SBJ)은 이날 미국 방송사이자 월드컵 중계사인 폭스 스포츠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광고로만 최고 2억 5000만 달러(약 38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 스포츠가 월드컵 중계권료로 FIFA에 지불한 돈은 4억 8500만 달러(약 7418억 원)로 알려졌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덕에 중계권료 절반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불만과는 다르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기회로 잡은 감독도 있다. 스위스 무라트 야킨 감독은 같은 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태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득점으로 고전하다가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요한 만잠비를 투입하며 기회를 잡았다. 스위스는 만잠비의 멀티골로 4-1 승리를 챙겼다.
야킨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시간대라고 판단해 두 번째 수분 보충 시간을 노려 결정적인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시행된 규칙인 만큼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월드컵은 물론 앞으로 세계 축구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