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 유가는 30일 공급 증가와 수요 둔화로
- 6월·2분기 기준 2020년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 금 가격은 고금리와 인플레 우려로 2분기 기준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 유가가 30일(현지시각) 공급 우려 완화와 수요 둔화 영향으로 2020년 이후 최대 월간·분기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금 가격도 고금리 부담 속에 약 1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1.25달러(1.8%) 하락한 69.5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23센트(0.3%) 하락한 배럴당 72.9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 8월물은 이날 만기되었으며, 이후 9월물 계약이 약 73.3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브렌트유는 13일 연속, WTI는 11일 연속 과매도 구간에 머물렀다.
6월 브렌트유는 약 21% 하락했으며, 5월에도 약 19% 떨어졌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수요가 붕괴되며 55% 급락했던 이후 최대 월간 하락이다.
2분기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약 38% 하락했으며, 1분기에는 94% 급등했다. 이는 2020년 1분기 66% 급락 이후 최대 분기 하락이다. 반면 1분기 상승률은 199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시장에 위험 프리미엄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지만, 걸프 지역에서 묶여 있던 선박들이 다시 운항을 시작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생산량이 증가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93만 배럴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자 생산업체들이 증산에 나선 결과다.
시장은 미국석유협회(API)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대기 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6월 26일까지) 기준 원유 재고가 4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0주 연속 재고 감소로, 2018년 1월 기록과 같은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 380만 배럴 증가와 비교되는 수치이며, 최근 5년 평균인 550만 배럴 감소보다도 완만한 흐름이다.

◆ 금값, 연준 매파 기조에 압박
금 가격은 소폭 반등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영향으로 약 12년 만에 가장 큰 분기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미국 금 선물은 4,038.50달러로 거의 보합 마감했다. 현물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4,027.03달러로 0.3% 상승했다. 다만 장 초반에는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6월 들어서는 현재까지 약 11.2% 하락한 상태다.
금은 이번 분기에 2024년 이후 첫 하락이자, 2013년 2분기 이후 최대 낙폭 기록을 앞뒀다. 당시에도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던 시기였다.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의 투자 매력은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
마렉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마이어는 "시장에서는 미·이란 간 합의(MOU)의 안정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뚜렷한 해결 전망이 보이지 않아 금 가격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금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7%로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ADP 고용보고서(수요일)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목요일)를 주시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한편 OMFIF 조사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중앙은행들이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