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노동부가 6월 비농업 고용이 5만7000명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 예상보다 약한 고용지표에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달러 약세와 미 국채 수익률 조정을 보였다.
- 일본 엔화는 당국의 기습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부각으로 달러 대비 급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화 급등…日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 확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6월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달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2일(현지시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반면 일본 엔화는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수정치인 12만9000명보다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만명도 크게 밑돈 수치다. 5월 고용 증가폭 역시 기존 17만2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5월 4.3%에서 4.2%로 낮아졌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전망을 빠르게 수정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28.9%에서 19.8%로 낮아졌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64.1%에서 55.1%로 하락했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 역시 9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기존 67%에서 54% 수준으로 반영했다.
매사추세츠주 린필드의 F.L. 퍼트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전략가 엘런 헤이즌은 "이번 고용지표와 지난달 수치의 하향 조정을 함께 보면 노동시장이 지난달 수치가 보여준 것만큼 뜨겁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예상보다 약한 수치지만 이동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고용 쇼크에 달러 약세·국채 금리 상승폭 반납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4.5051%까지 오르며 6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0.4bp(1bp=0.01%포인트) 오른 4.479%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11bp 상승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5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1bp 하락한 4.133%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bp 오른 4.981%를 기록했다.
달러화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6% 하락한 100.83을 기록했고, 장중에는 100.55까지 떨어져 6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4월 30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유로화는 0.52% 오른 1.1435달러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1.1472달러까지 상승하며 6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3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0.74% 하락한 1541.00원을 기록했다.
노동시장 세부지표는 엇갈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2만건)를 밑돌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5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3% 감소해 예상치인 1.8% 감소보다 양호했다.
◆ 엔화 급등…日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 확산
일본 엔화는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 대비 0.95% 급등한 달러당 161.04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60.62엔까지 오르며 6월 18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재무성이 과거처럼 개입 가능성을 사전에 시사하기보다 투기세력을 겨냥한 기습적인 개입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정 환율 수준을 '방어선'으로 제시하지 않고 시장 참가자들이 개입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방식이다.
사라 잉은 "당국이 더 이상 사전 신호를 주지 않는다면 일본 재무성은 언제든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며 "엔화 약세에 대응하는 보다 공격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재무성은 개입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당국이 외환시장 참가 은행들을 상대로 환율 조회(rate check)를 실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통상 실제 시장 개입의 전조로 해석된다.
싱가포르 RBC캐피털마켓의 아바스 케슈바니 아시아 매크로 전략가는 "실제 개입 여부는 추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야 하지만 환율이 움직인 시점만 보면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8% 오른 6만1762달러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