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현영 기자가 7월 3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목표주가 상향과 월가 매수 의견 우세를 보도했다.
- AI·메모리·어드밴스드 패키징 투자 확대로 WFE와 반도체 시장이 2030년 3조 5000억 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 주가·PER 부담과 하방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과 AI 슈퍼사이클을 근거로 성장 선취매 전략이 제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월가의 목표주가 릴레이 상향 조정
웨이퍼 팹 장비(WFE) 시장의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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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①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공급사>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의 목표주가 릴레이 상향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이러한 성장 스토리는 월가 전반에 걸쳐 강한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주요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릴레이처럼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6월 23일 목표주가를 540달러에서 720달러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BofA는 2030년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 전망을 기존 2조 3,000억 달러에서 2조 7,00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메모리와 데이터센터를 꼽았다.
제프리스는 6월 25일 목표주가를 510달러에서 770달러로 대폭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D램과 어드밴스드 패키징이 전체 WFE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시각을 제시했다.

B. 라일리는 6월 26일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790달러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개최한 D램·어드밴스드 패키징 마스터 클래스에서 예상보다 큰 장기 성장 기회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최첨단 파운드리·로직 분야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D램·패키징 전반에 걸친 공정 집약도 상승을 근거로, 수년에 걸친 반도체 장비 투자 사이클에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웰스 파고는 같은 날 목표주가를 715달러에서 740달러로 상향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6월 29일 목표주가를 650달러에서 850달러로 올리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AI 인프라 구축이 공급망 제약으로 인해 지속성과 장기성을 모두 갖춘 세대적 반도체 사이클을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반도체 산업 매출이 2029년까지 약 3조 달러, 2030년에는 3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키뱅크는 같은 날 목표주가를 550달러에서 750달러로 상향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 주가 상승에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 경영진의 지속적인 상향 코멘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건부 분석을 제시했다.
바클레이스는 웨이퍼 팹 장비 시장 전체 규모 추정치를 기존 1,390억 달러에서 1,540억 달러로 상향하고, 2027년에는 이 시장이 36% 성장해 2,0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톰 오맬리는 "자본지출 사이클이 전방위적으로 훨씬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스케하나의 메흐디 호세이니 애널리스트는 6월 30일 목표주가를 575달러에서 900달러로 대폭 올리고 '긍정적(Positive)' 의견을 유지했다. 서스케하나는 웨이퍼 팹 장비(WFE) 시장이 최대 3,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며, 2028년 전망치까지 새롭게 내놓았다.
CNBC가 집계한 39개 투자은행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강력 매수 10곳, 매수 24곳, 보유 5곳으로 매수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월가 목표주가 평균은 570달러 수준이지만, 최고 목표주가는 이미 900달러에 달해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제시하는 분석가도 존재한다.
◆ 웨이퍼 팹 장비 시장, 얼마나 크게 성장하는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는 웨이퍼 팹 장비(WFE) 시장 전체의 규모 전망이다. 이 시장은 AI 투자 붐을 등에 업고 전례 없는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씨티의 추정에 따르면, WFE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450억 달러에 달하며, 2027년에는 2,000억 달러, 2028년에는 2,5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스케하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시장이 최대 3,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바클레이스도 종전 예상치인 1,59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2,095억 달러(2027년)를 새로운 전망치로 내놓았다.
이 성장을 이끄는 근본 동력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 확대다. 씨티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합산 자본지출이 올해 84%, 2027년 56%, 2028년 38%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산업 매출도 2026년 1조 달러에 근접하는 것을 시작으로, 캔터 피츠제럴드의 전망대로라면 2029년 3조 달러, 2030년 3조 5,000억 달러를 향해 달려간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 거대한 파이에서 핵심 공급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 밸류에이션...높지만, 근거 있는 프리미엄
냉정하게 짚어야 할 부분도 있다. 주가는 이미 이 같은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 2일 종가인 603.04달러를 기준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 134.66%, 최근 1년 사이 215.65% 급등했다.
올해 초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을 불과 1년 전 10배 중반에서 현재 50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키뱅크가 짚었듯, 현 수준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실적이 컨센서스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경영진이 매 분기 가이던스를 상향해 나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실망감이 감지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도 유효하다.
그러나 현재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논거도 분명히 존재한다. 35.5%에 달하는 높은 순이익률 덕분에 매출 성장이 순이익의 의미 있는 증가로 직결된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30% 이상 성장 가이던스가 실현되고, 이후 분기들에서 40~50%대의 성장률이 현실화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자연스럽게 희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다년간 지속될 AI 슈퍼사이클을 전제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펀더멘털을 낙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투자 판단의 핵심...성장을 선취매할 것인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복수의 구조적 성장 동력, 즉 AI 인프라 투자 확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본격화, 어드밴스드 패키징 전환을 한 몸에 담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공급사로서의 지위는 이 복수의 트렌드가 동시에 펼쳐지는 국면에서 독보적인 수혜 포지션을 제공한다.
게리 딕커슨 CEO가 언급한 8개 분기 앞을 내다본 수주 가시성과 수주잔고가 1년을 넘어 계속 늘고 있다는 서스케하나의 공급망 실사 결과는 이 성장 스토리가 단기적 노이즈가 아닌 구조적 흐름임을 뒷받침한다.
물론 높은 밸류에이션은 실망이 나올 경우의 하방 리스크를 키운다. 분기 실적 발표마다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해야 하는 부담이 상존한다. 그러나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다년간 지속될 AI 슈퍼사이클이라는 큰 흐름이 유효하다는 전제 아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선취매하는 전략은 충분히 논리적 근거를 갖춘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