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시가 9일 자활브랜드 '올리브' 출범 1년 성과와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 올리브마켓 109곳에서 선순환 소비 구조를 구축해 매출이 61억 원에서 78억 원으로 28% 늘었다.
- 통합돌봄 연계로 병원안심동행·주거개선 등에 자활참여자가 공공서비스 제공자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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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포인트 20만 원에서 30만 원 상향 조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저평가된 자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부산시가 도입한 자활브랜드 '올리브(ALL-LIVE)'가 출범 1년 만에 선순환 소비 구조와 통합돌봄 연계를 통해 자활사업의 성장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 부산형 자활브랜드 '올리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자활사업장 통합 운영, 선순환 자활마켓, 통합돌봄 연계 일자리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는 부산시가 "모두(ALL), 함께 잘 사는 부산(LIVE)"을 표방하며 기존 자활사업 이미지를 재정비해 만든 자활정책 브랜드다. 시와 시민, 전문가, 현장 참여자가 네이밍과 디자인 개발 과정에 함께 참여해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브랜드의 공공성과 독창성을 확보하기 위해 같은 해 8월 지식재산처에 업무표장 등록을 출원했고 11월 26일 등록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 '올리브마켓' 109곳을 운영하며 자활참여자 2113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올리브카드'(구매포인트)를 지급했다. 참여자는 지역 내 자활사업장에서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올리브카드로 구매하고 이 소비가 다시 자활사업장 매출과 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다.
올리브마켓은 자활참여자가 직접 창출한 수익의 일부를 자립 포인트로 돌려주고 이를 다시 올리브마켓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선순환 자활 마켓이다. 올리브마켓 매출은 통합 운영 이후 61억 원에서 78억 원으로 28% 늘었다.
시는 단순 현금성 지원을 지양하고 구매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자활참여자가 자활사업의 주체로 참여해 스스로 소비와 매출, 재투자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통해 복지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 동기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올리브마켓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리브마켓을 109곳에서 120곳으로 늘리고 1인당 구매포인트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자활생산품 홍보와 판매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도 예고했다. 시는 올해 10월 '찾아가는 올리브 팝업스토어'를 열어 자활참여자가 직접 만든 자활생산품을 시민에게 선보이고 시민 체험을 통해 자활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판로 확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올리브 브랜드는 자활사업을 통합돌봄 영역과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부산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인 병원안심 동행, 식사지원, 주거환경개선 등에 지역자활센터·자활기업 28곳이 참여했고 자활참여자 175명으로 구성된 '통합돌봄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병원안심 동행 서비스 수행기관은 13곳 모두 지역자활센터로 지정됐고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수행기관도 13곳 전부 자활기업으로 협약을 맺었다.
시는 통합돌봄 분야에 자활사업을 연계해 자활참여자가 복지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서비스 제공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통합돌봄 자활사업이 복지서비스 제공과 자활 일자리 창출,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모델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재수 시장은 "'올리브(ALL-LIVE)'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자활참여자의 가능성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부산형 자활 혁신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자활참여자가 복지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자활 생태계를 조성해 다시 뛰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