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채민숙 연구원이 13일 SK하이닉스 매수 의견과 380만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 2분기 매출·영업이익은 급증하지만 컨센서스보다 낮고, LTA 반영으로 2026~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고 했다.
- 메모리 산업의 LTA 확대와 HBM4 양산으로 ASP와 수익성의 장기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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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장기공급계약(LTA)을 반영한 현실적인 추정치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 산업 구조가 LTA 중심으로 바뀌면서 분기별 가격 변동성보다 '수익의 지속 가능성'이 기업가치의 핵심 잣대가 될 것이란 평가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 주목해야 할 점은 수익의 지속 가능성"이라며 "밸류에이션은 이익의 크기가 아닌 지속 가능성을 반영해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이 80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조4000억원으로 61%, 55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5조원을 8% 하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회의 원인을 HBM 매출 구조에서 찾았다.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HBM 매출 비중이 높아 시장 평균보다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낮기 때문"이라며 "HBM4가 본격적으로 양산 판매를 시작하는 3분기부터는 시장 평균 수준의 ASP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DRAM과 NAND ASP는 전 분기 대비 각각 약 30%, 5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전망 조정은 '우려'가 아니라 '현실화'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채 연구원은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9%, 11% 하향한다"며 "이는 실적 우려가 아니라 체결된 LTA를 바탕으로 가격 가정을 현실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산업이 3~5년 LTA 계약 구조로 변화하면서, 기업 가치는 분기별 ASP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성이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되는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2026년 2분기 74.6%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매 분기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HBM4의 역할도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HBM4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판매를 시작하고, 2027년부터는 장기공급계약의 가격이 적용돼 HBM ASP가 상승하면서 DRAM blended ASP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주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는 LTA 확대와 공급 구조를 꼽았다. 그는 "LTA의 확대는 메모리 산업의 오랜 약점이었던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며 "계약 기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HBM의 생산 확대로 인한 생산능력(Capa) 잠식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높은 수익성이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