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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폐교 염강초에 여명학교 새 교사 건립…유아교육·사회통합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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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은 24일 통일부·현대차·여명과
  • 여명학교 새 교사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강서구 옛 염강초 부지에 여명학교 교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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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현대차그룹·사단법인 여명과 업무협약
2029년 여명학교 준공·2030년 유아교육원 이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북한 배경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부와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아교육부터 사회통합까지 교육이 필요한 분야에서 공공의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서울교육의 정책 방향을 민관 협력으로 구체화한 사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2일 교육감 기자회견에서 생애 첫 교육을 비롯해 특수교육 기초학력 마음 회복 사회통합 등 학생 성장 전반을 지원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여명학교는 북한 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사립 중·고 학력인정 대안학교다. 2004년 설립됐으며 2010년 서울시교육청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현재 중학생 28명과 고등학생 72명 등 총 100명이 8개 학급에서 교육받고 있다. 교직원은 교원 16명과 직원 3명 등 19명이다.

새 교사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옛 염강초 부지에 들어선다. 염강초는 2020년 3월 폐교됐으며 여명학교가 2023년 8월부터 임시 교사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같은 부지에 여명학교 교사를 새로 짓고 유아교육진흥원도 이전해 유아교육과 북한 배경 학생 교육을 아우르는 미래 교육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명학교 교사는 건축면적 1200㎡와 연면적 350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약 160억원이며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부지 1만1076.5㎡에 건축면적 3040㎡와 연면적 9009㎡ 규모로 조성되며 약 272억원을 투입해 2030년 이전할 예정이다.

사업은 참여 기관이 부지와 행정 지원 건립 비용 사회통합 지원 등을 나눠 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부지를 제공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통일부는 북한 배경 학생의 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시설 건립비를 부담한다.

사단법인 여명은 교사 건립 사업을 시행한 뒤 준공된 시설을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학교 운영 법인이 각자의 역할과 전문성을 활용해 교육시설을 마련하는 구조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교육진흥원 이전을 통해 유아에게 놀이·체험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여명학교 교사 건립으로 북한 배경 학생에게 안정적인 학습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폐교 부지를 생애 첫 교육과 사회통합을 함께 실현하는 교육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서울교육이 교육의 책임을 한층 넓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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