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사우디와의 민간 원전 협정에서 사우디는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는 이번 협정이 사우디의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수립, 아브라함 협정 참여를 조건으로 한 중동 외교 정상화 연계 협정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 민주당은 이 협정이 중동 핵 경쟁을 촉발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 유인을 약화시키는 등 지역 안보 균형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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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동 핵 경쟁 촉발" 우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주 체결한 민간 원자력 협정과 관련해 사우디는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협정은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중동 외교 정상화와 연계된 협정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우라늄 농축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번 협정은 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매우 존경받고 성공적인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시절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일련의 협정이다.

앞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22일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은 원자력 안전조치(nuclear safeguards)에 관한 양자 협정도 함께 체결했지만, 백악관은 협정 전문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번 협정이 양국 간 수십 년간 이어질 수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 협력 관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협정은 미국 의회의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미국 원자력법(Atomic Energy Act)에 따라 미국이 외국과 민간 원자력 협력을 추진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위한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
민주당은 이번 협정이 중동의 안보 균형을 흔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현재 진행 중인 이란과의 전쟁이 이란의 핵 개발 야심을 포기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양국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바 있다.
코네티컷주 출신의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협정은 중동 지역의 핵 경쟁을 촉발하고, 이란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할 유인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