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콴타스항공이 28일 최장시간 비행 기록을 세웠다.
- 시험비행은 멜버른발 툴루즈행 24시간 24분이었다.
- 시드니~런던 직항은 2027년 10월 투입 예정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호주의 국적 항공사 콴타스항공(Qantas Airways) 소속 에어버스 항공기가 민간항공 역사상 최장 시간 비행 기록을 세웠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로젝트 선라이즈(Project Sunrise)'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비행은 콴타스항공이 A350-1000ULR 기종을 도입해 호주 시드니에서 영국 런던까지 직항 노선을 개척하기 위해 실시됐다.
호주에서 영국으로 가는 경우 호주 서부 퍼스에서 출발하는 노선에는 무착륙 직항이 있지만 동부인 시드니나 멜버른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중간에 싱가포르나 두바이에 한 번 착륙해야 한다. 호주 동부는 서부보다 런던까지의 거리가 3000~4000㎞ 더 멀다.

보도에 따르면 추가 연료탱크를 장착한 이 항공기는 지난 27일 오후 5시 13분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을 이륙해 다음 날인 28일 오후 5시37분에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 공항에 착륙했다. 총 비행시간은 24시간 24분에 달했다.
시드니~런던 노선은 인도양을 경유하는데 이번 비행은 무착륙 비행이 몇 시간까지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태평양과 북미 대륙, 북대서양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항로를 택했다.
가디언은 "이번 비행은 상업용 항공기 기준으로 역대 최장 비행 기록"이라며 "종전 기록은 지난 2005년 보잉의 777-200LR이 홍콩에서 태평양을 경유해 런던까지 비행하며 세운 22시간 42분이었다"고 말했다.
콴타스항공과 에어버스 측은 지난 6월부터 A350-1000ULR 기종에 대한 '프로젝트 선라이즈' 시험 비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에 실시된 시험 비행에서는 이 항공기가 인도양을 경유해 툴루즈에서 멜버른까지 19시간이 조금 넘는 비행에 성공했다.
콴타스항공 측은 "A350-1000ULR 기종은 2027년 10월부터 시드니~런던 직항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콴타스항공은 개조형 A350-1000ULR 항공기 12대를 주문했다. 이 항공기들은 호주 동부 해안과 런던 및 뉴욕을 약 20시간 만에 무착륙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가디언은 "과거 '캥거루 루트'라고 불렸던 호주~런던 여정은 이제 항로와 바람의 영향에 따라 19~21시간의 단일 비행으로 단축될 예정"이라고 했다.
1947년 콴타스항공의 첫 '캥거루 루트'는 런던~시드니 비행에 약 55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여러 번 착륙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편도로만 4~5일이 걸렸다.
한편 이번 비행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추적한 항공편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항공기 운항 추적 서비스 업체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번 비행을 지켜본 사람은 총 360만명에 달했다.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2022년 9월 13일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운송한 비행기가 스코틀랜드에서 런던으로 운송했던 항공편의 479만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