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가 3일 폭염·가뭄 확산에 비상2단계로 격상해 취약계층 보호와 용수 확보에 총력 대응했다.
- 도는 무더위쉼터 8200곳 냉방비 지원과 운영시간 연장 등으로 폭염 취약계층 관리와 안전 안내 방송을 확대했다.
- 도는 저수율 하락에 따라 하천·농업용수 방류 조절과 비상급수 대책을 시행하고 중앙정부에 가뭄 대응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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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안전 확인·무더위쉼터 지원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도내 전 시·군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가뭄이 장기화되자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농업용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3일 오후 2시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폭염 가뭄 대응 상황 브리핑을 열고 "도내 모든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가뭄이 겹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비상 2단계로 상향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도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대응 목표로 정하고 18개 시·군과 합동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도내에는 폭염중대경보가 14개 시·군, 폭염경보가 7개 시·군, 폭염주의보가 2개 시·군에 발효 중이다. 지난 2일 양산시 낮 최고기온은 42.5도를 기록해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도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리 강도를 높였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격상과 함께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인을 하루 2회 이상 실시하고 논밭과 야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마을 방송과 드론, 가두방송 차량을 활용한 안전 안내 방송을 하루 3회로 확대했다.
무더위쉼터 지원도 강화했다. 도는 경로당·마을회관 등 도내 무더위쉼터 8200곳에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억2000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 주요 무더위쉼터 338곳에는 운영 시간을 야간인 오후 10시까지 늘리고 주말에도 문을 열도록 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더위 피난처 기능을 강화했다.
폭염과 함께 가뭄도 심화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도내 누적 강수량은 556㎜로 평년 853.8㎜의 65.1% 수준에 그쳤다.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55.8% 수준인 40.4%까지 떨어져 16개 시·군이 가뭄 경계 또는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현재까지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밀양댐 저수율이 33.2%까지 하락해 지난 2일부터 가뭄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도는 생활·공업용수를 우선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뭄 대응 전략을 짰다. 하천 유지용수와 농업용수 방류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저수율이 낮은 농업용 저수지 100곳을 대상으로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다. 양수저류와 직접 급수 등 긴급 용수 공급 방안을 병행해 농업 피해를 덜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중앙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에는 18개 시·군 하천용수 취수시설 설치, 관정 개발, 급수차 지원 등에 필요한 가뭄 대응 특별교부세 65억5000만 원을 신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관정 124지구 용수개발사업 77억 원과 밀양 무안·초동지구 긴급대책비 21억 원 등 총 98억 원 규모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기록적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 용수 공급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특보는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3단계로 운영된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이미 폭염경보 수준을 이틀 이상 겪은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