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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프로젝트,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다] ③ 피지컬 AI, 제조업의 판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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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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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성 대표가 6일 피지컬 AI와 3M 전략을 진단했다
  • 피지컬 AI는 현실 데이터 학습, 로봇택시가 첫 상용화다
  • 정부는 실증·첫 시장·데이터 생태계 조성이 급선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3대 메가프로젝트 진단
휴머노이드·로봇택시 시대…AI, 현실 공간으로 들어오다
"R&D보다 첫 시장"…실증·데이터가 산업 경쟁력 좌우
"첫 도미노 넘어뜨려야"…실행이 메가 프로젝트 성패 가른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터넷 속 데이터를 학습하는 기술이라면, 다음 AI 경쟁은 현실 공간에서 벌어진다. 사람의 움직임을 배우고, 공장에서 숙련공의 작업을 익히며, 도로 위를 스스로 달리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지컬 AI 경쟁의 핵심은 기술보다 실증과 데이터, 그리고 빠른 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는 유민희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를 초청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의미와 경쟁력, 성공 과제를 진단했다.

정지성 대표는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AI"라며 "숙련 작업자의 손동작과 관절 움직임을 데이터화해 휴머노이드가 학습할 수 있다면 제조업의 생산 방식 자체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에 출연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사진=뉴스핌DB]

에스오에스랩은 레이저를 이용해 3차원 공간을 인식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율주행차의 장애물 인식에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사람의 움직임과 관절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해 휴머노이드 학습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도 피지컬 AI를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조업 AI 전환(MAX), 핵심기술 확보(MASTER), 양산체계 구축(MASS PRODUCTION)을 중심으로 한 '3M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 상용화, 데이터팩토리 구축, 로봇 파운드리 조성 등을 통해 '로봇을 잘 사용하는 나라'에서 '로봇을 잘 만드는 나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지원보다 첫 시장을 만드는 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는 실제 공장과 물류 현장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검증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실증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조달 등을 통해 초기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조 데이터는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만큼 데이터 공유 체계도 기업의 영업기밀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타트업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정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제 국내 대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라며 "스타트업은 이들과 경쟁하기보다 첫 고객으로 삼아 실증(PoC)과 사업화 경험을 쌓아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가장 먼저 국민이 체감할 피지컬 AI 서비스로는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꼽았다. 그는 "미국과 중국에서는 로봇택시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이 됐다"며 "한국도 향후 5~10년 안에 로봇택시가 피지컬 AI의 대표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메가 프로젝트의 성패 역시 실행 속도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유민희 연구위원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이를 산업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도 "이제 필요한 것은 거대한 계획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첫 번째 성공 사례"라며 "첫 번째 도미노가 넘어지면 이후 투자와 혁신도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TV 'KYD 이슈터미네이터' [사진=뉴스핌DB]

다음은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3대 메가프로젝트 진단 전문이다.

-피지컬 AI가 AI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에스오에스랩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정지성 대표(이하 정): 지금까지 AI는 주로 인터넷에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하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은 텍스트 데이터를, 멀티모달 AI는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학습해 발전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피지컬 AI는 실제 현실 세계(Physical World)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AI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펜으로 글씨를 쓸 때 손가락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각도로 손목과 팔을 사용하는지와 같은 실제 움직임을 로봇이 학습할 수 있다면 새로운 형태의 피지컬 AI가 구현될 수 있습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LiDAR) 기반의 3차원 공간 인식 센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거리와 공간을 측정하는 기술로, 지금까지는 자율주행차에서 장애물 감지와 지도 작성, 위치 인식 등에 주로 활용돼 왔습니다.

앞으로는 이 기술을 사람의 움직임과 자세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공장에서 숙련 작업자가 부품을 조립할 때 손과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3차원 데이터로 기록하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를 학습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휴머노이드가 학습하는 새로운 데이터가 앞으로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다와 같은 3차원 센서는 사람의 움직임과 관절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는 핵심 기술로, 피지컬 AI 생태계의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피지컬 AI의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인 자율주행 로봇택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정: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에스오에스랩은 단순히 라이다 센서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다 핵심 반도체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반도체와 전력 스위칭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라이다용 이미지센서 등 핵심 반도체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화학공장 등 제조 현장에서 숙련 작업자의 암묵지(현장 경험)를 데이터로 수집하고, 이를 산업별 표준 데이터셋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조선업이라면 용접 작업에 필요한 숙련자의 움직임을 표준 데이터로 만들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를 학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로봇을 자동차 공장이나 제조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산업 데이터는 다시 AI 데이터센터에서 학습과 검증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3대 메가 프로젝트는 회사가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광주에서 10년 전 창업한 기업으로서, 이번 메가 프로젝트는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사업이 국가 전략과 맞물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 생태계는 스타트업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 이제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구분해서 볼 시대가 아닙니다. 과거에는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이 다른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이미 세계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해외 기업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국내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기업이 해결해야 하는 핵심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이 SK하이닉스 공장에 적용되는 핵심 센서를 개발한다면, 그 기술은 자연스럽게 세계 다른 반도체 공장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한국은 반도체와 조선, 방산 등 여러 산업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단순한 국내 대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입니다. 또 최근에는 이들 글로벌 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하며 스타트업과 협력할 기회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스타트업은 이러한 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을 검증(PoC)받고 첫 번째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글로벌 기업과 함께 실증과 사업화 경험을 쌓으면, 이를 기반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은 국내 글로벌 기업을 경쟁 대상으로 보기보다 가장 좋은 첫 번째 고객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피지컬 AI 분야에 어떤 투자와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어떤 지원을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까?
▲유민희 연구위원(이하 유): 정부의 피지컬 AI 전략은 크게 '3M 전략'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MAX(제조업 AI 전환)'입니다. 로봇과 AI, 제조기업 등 15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AI 로봇을 개발하고, 매년 1000대 이상을 제조 현장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8년까지 10대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 번째는 'MASTER(핵심기술·데이터 경쟁력 확보)'입니다. 정부는 10대 산업 분야의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고, 3년 안에 독자적인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액추에이터와 로봇 센서 등 국산화율이 낮은 핵심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세 번째는 'MASS PRODUCTION(양산체계 구축)'입니다. 새만금에는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경권에는 자동차·조선·전자산업과 연계한 생산 및 실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로봇 특성화 대학원을 통해 5년간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하고, AI 로봇 전문기업 30개 이상을 육성해 2030년 AI 로봇 글로벌 3강, 피지컬 AI 글로벌 1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로봇을 잘 활용하는 나라'였던 한국을 '로봇을 잘 만드는 나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업용 로봇 활용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로봇 자체를 설계·제조하는 산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기업들이 가장 기대하는 지원은 연구개발비보다 '첫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피지컬 AI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 공장과 물류창고에서 장기간 운영하며 안전성과 경제성을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수요기업과 AI·로봇 기업을 연결해 대규모 실증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조달 등을 통해 초기 시장을 만들어주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과제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입니다. 제조 현장의 데이터는 숙련공의 노하우와 공정 기술이 담긴 핵심 자산이지만, 개별 기업이 혼자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가 데이터팩토리와 데이터 공유 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공정 데이터에는 영업기밀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범위만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제도와 인력 지원도 필요합니다. AI 자율시스템의 안전인증과 책임 기준을 명확히 하고, 중소 제조기업이 로봇을 도입할 때 장비 구입뿐 아니라 공정 재설계와 인력 재교육까지 함께 지원하는 패키지 정책이 마련돼야 현장의 AI 전환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AI 경쟁은 국가 간 경쟁이면서도 글로벌 협력이 중요한 산업입니다. 우리나라가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유: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와 협력하느냐보다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느냐입니다. AI 산업은 반도체부터 AI 모델, 데이터센터, 서비스까지 어느 한 나라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산업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우리 정부 및 주요 기업과 GPU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HBM을 공급하는 것도 이런 협력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기술을 일방적으로 받는 위치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은 AI 인프라의 핵심 병목인 HBM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글로벌 최전선의 AI 기술과 컴퓨팅 인프라에 접근하는 권한을 확보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즉, 우리가 대체하기 어려운 경쟁력을 제공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기술과 기회를 확보하는 '양방향 협력'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협력이 곧 해외 의존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해외의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되, 한국어 기반의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산 AI 반도체 역량은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협력은 필요하지만 기술 주도권은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내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술, 냉각 기술, 산업용 로봇 등은 새로운 수출 산업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중동과 아세안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이러한 기술과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10년 사이 AI가 가장 크게 바꿀 산업은 무엇이며,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어디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십니까?
▲정: 앞으로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피지컬 AI의 변화는 자율주행 로봇택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이미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이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로봇택시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부모가 직접 데리러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 대신 웨이모(Waymo)와 같은 무인 로봇택시를 이용하는 사례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아이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이 일상이 된 것입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 이를 새로운 기술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생활 속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자율주행 로봇택시는 피지컬 AI가 실제 현실에서 구현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물리적인 공간에서 직접 움직이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향후 5~10년 사이 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피지컬 AI의 변화도 로봇택시 분야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메가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유: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연결'입니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각각 육성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이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긴밀하게 연결돼야 합니다. 정부는 전력과 용수, 인허가 등 기반 인프라 지원이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빠르게 실행해야 합니다.

또한 성과가 대기업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지역 산업으로까지 확산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은 정부와 민간이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했는지가 아니라, 그 투자가 얼마나 빠르게 산업 생산성과 새로운 시장 창출로 이어졌는지로 평가돼야 합니다.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신속한 실행입니다. 초기 단계에서 인프라와 행정 지원이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첫 번째 성공 사례가 만들어진다면 후속 투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계획을 발표하는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지금 정부는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라는 큰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향해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실행 성과를 만드는 일입니다.

큰 목표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첫 번째 이정표를 세우고, 실제로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국민과 기업,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실행되고 있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신뢰가 생기고, 이후 투자와 참여도 더욱 빠르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메가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첫 번째 성공 사례가 첫 번째 도미노처럼 다음 투자와 혁신을 연쇄적으로 이끄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AI 산업에 대한 시각도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 미래를 향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야기했듯이 미래를 유토피아로 만들지, 디스토피아로 만들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위험 요소는 관리하고 대비해야 하지만, 리스크를 줄여가면서도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올해 안에 메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첫 번째 도미노를 넘어뜨리는 것, 그것이 앞으로 대한민국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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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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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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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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