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시훈은 6일 미국 유진 U-20 세계선수권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20.31m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이번 은메달은 34년 만의 U-20 은메달이자 한국 필드 종목 역대 최고 성과로 아시안게임 기대를 높였다
- 성인 규격에서도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가진 박시훈은 다음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시니어 첫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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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육상의 차세대 투척 기대주 박시훈(울산광역시)이 세계 주니어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육상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박시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6 세계육상연맹(WA)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0.31m를 기록해 알레산드로 보르헤스(브라질·20.35m)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결선 3차 시기에서 20.31m를 던지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박시훈은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5차 시기에서 보르헤스가 20.35m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박시훈은 마지막 두 차례 시기에서도 기록을 끌어올리지 못해 4㎝ 차이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이번 은메달은 한국 육상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1986년 창설된 U-20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1992년 남자 800m 이진일이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무려 34년 만에 나온 은메달이며, 필드 종목에서는 역대 최고 성과다. 또한 2014년 우상혁의 높이뛰기 동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의 메달이기도 하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한국 기록을 모두 보유한 박시훈은 오래전부터 한국 포환던지기의 미래로 주목받아왔다.
올해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지난 5월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성인 규격(7.26㎏) 포환으로 19.10m를 던져 한국 남자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같은 달 홍콩에서 열린 U-20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는 6㎏ 포환으로 20.65m를 던져 대회 우승과 함께 U-20 아시아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세계 무대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대회는 박시훈의 마지막 U-20 국제대회였다. 이제부터는 성인 규격 포환을 사용하는 시니어 무대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박시훈은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며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0 무대는 마무리된다. 앞으로는 성인부에서 이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목표는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이미 성인 규격에서도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한 박시훈은 시니어 무대 첫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