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7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 대형 5개사 중 OK·애큐온·페퍼만 4%대를 유지했다.
- 연 4% 이상 상품은 한 달여 만에 41.6% 줄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년 만기 평균금리 3.79%, 지난달 3.95%서 하락
SBI·한국투자 최고금리 3%대…대형사 수신 경쟁 진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대형 저축은행의 4%대 상품도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자산 규모 상위 5개 저축은행 가운데 OK·애큐온·페퍼저축은행만 4%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SBI·한국투자저축은행의 최고금리는 3%대로 내려왔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금리는 연 3.79%다. 올해 초 2%대 후반이던 평균금리는 증시로의 자금 이동 등에 대응한 수신 경쟁으로 빠르게 상승해 지난달 8일 연 3.95%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금리 상품도 줄고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연 4% 이상 상품은 지난달 1일 137개에서 이달 6일 80개로 한 달여 만에 57개(41.6%)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증시 활황으로 예금성 자금의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잇따라 높였다. 은행권보다 예금에 대한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은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을 붙잡고 대출 영업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증시 조정으로 예금 수요가 다시 늘면서 수신 경쟁도 한풀 꺾였다. 높은 금리로 자금을 계속 끌어들일 경우 이자비용이 늘어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어 금리를 낮추는 곳이 늘고 있다. 다만 수신 잔액과 만기도래 규모 등 회사별 자금 사정에 따라 금리 조정 속도에는 차이가 난다.
대형사에서도 이런 차이가 뚜렷하다. SBI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90%,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연 3.65%다. 반면 OK·애큐온·페퍼저축은행은 아직 4%대를 유지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1년 만기 기준 5개 상품에 모두 연 4%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OK e-안심정기예금6(변동금리)'은 연 4.00%, 'OK e-안심정기예금(변동금리)'과 'OK 안심정기예금(변동금리)'은 각각 연 4.01%다. 'OK e-정기예금'과 'OK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연 4.00%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다시만난예금'에 연 4.05%,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에 연 4.00%를 적용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스회전정기예금' 금리도 연 4.00%다.
이런 가운데 4%대 상품 가운데 일부는 회전식·변동금리 상품이다. 만기가 3년이더라도 1년 단위로 금리가 다시 정해지는 구조다. 현재 연 4%로 가입하더라도 3년간 같은 금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1년 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다음 회전주기 금리도 낮아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4%대 상품이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증시 흐름이 안정되고 예금 유입이 이어져 필요한 수신을 확보하면 현재 4%대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저축은행들도 금리를 낮출 수 있어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신 잔고에 따라 예금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4%대 중반까지 올렸다가 3%대 후반까지 내리기도 했고, 현재는 4% 초반 수준으로 수신 상황에 맞춰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만기 회전식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만기가 3년이더라도 1년마다 적용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