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7월 말 실적 후 급등했다.
- AI 지출이 클라우드 매출 성장으로 정당화됐다.
-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유동성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Big Tech Stocks Storm Back as AI Fears Fade and Euphoria Resumes)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빅테크 기술주가 다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과도한 지출에 대한 우려로 올해 상당 기간 증시에서 소외됐던 세계 최대 기술기업들이 갑작스레 다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반전의 계기는 지난주 발표된 두 건의 실적 보고서였다. 최근까지 그룹 내에서 가장 부진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닷컴(AMZN)이 AI 관련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고, 다음 날 주가는 16% 급등했다. 아마존은 30일 실적을 내놓았고, 다음 거래일에 주가가 15% 뛰었다. 7월 29일 이후 6거래일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8%, 아마존 주가는 20% 각각 폭등하며 두 회사 시가총액을 합쳐 1조 3,000억 달러가 늘어났다.
매켄지 인베스트먼츠의 아룹 다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정말 정신없는 시기"라며 "시장이 오를 때도 내릴 때도 극도로 조증(躁症)적인 모습을 보인다. 상황이 빠르게 움직이고 때로는 과도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매켄지 인베스트먼츠는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반전의 규모를 가늠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올해 들어 19% 하락하며 S&P500지수의 하락을 가장 크게 견인한 종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올해 3.4% 상승하며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이 지수의 상승 기여도 상위 2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지수 신고가 경신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세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아마존 역시 올해 대부분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을 밑돌았지만, 지금은 2026년 들어 18% 오르며 지수 상승 기여도 5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알파벳(GOOG)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부문이 견조한 분기 실적을 냈음에도, 늘어난 설비투자 계획과 잉여현금흐름 감소가 이를 가려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7.1% 하락했다. 이후 주가는 6월 이후 최고치까지 반등했지만, 이번 주 AI 부문 베테랑 인력들의 잇따른 퇴사 소식이 전해지며 구글 모회사의 인재 유출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주가는 또다시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주식을 모두 보유한 위스콘신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톰 플럼 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들 기업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며 "구글(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수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그 투자에서 나오는 수익이 이를 충분히 정당화한다고 판단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심 반전에는 거시경제 환경 개선도 한몫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흐름은 지난 목요일 타격을 입었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은 제외된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다시 오르고 S&P500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을 잠식하고 사업 모델 자체를 바꿔놓고 있는 AI 지출에 대해 투자자들의 시각이 그동안 얼마나 냉랭해졌는가에 있다. 여기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운용하는 고(高)레버리지 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의 강제 매도 물량까지 겹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6월 고점 대비 7월 29일까지 11% 하락한 상태였다. 이것이 이번 반등의 발판이 됐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시장전략가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관련 매도는 명백히 단기적인 청산 이벤트였다"며 "또 다른 촉매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실적이었는데, 결국 관건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기대치를 충족했는가였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들은 AI 관련 지출이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러한 지출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의 매출 성장을 예상보다 더 끌어올리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매출은 2026 회계연도 4분기에 43% 증가하며 2022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2분기 매출이 37% 급증하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률 가속화 흐름을 이어갔다.
오루크 전략가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제기됐던 부정적 요인들은 여전히 대부분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그 지출의 일부가 클라우드 매출로 정당화됐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번 반등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낮아졌던 점도 꼽힌다. 실적 발표 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20배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며 S&P500지수와 비슷한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예상 이익 대비 28배, 아마존은 34배 수준이다. 이번 반등 이후에도 나스닥100지수의 PER은 22배에 그친다.
야드니 리서치의 에드 야드니 사장 겸 최고투자전략가는 "고성장 섹터치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이라며 향후 기술주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강세론자들에게 또 다른 긍정적 신호는 골드만삭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애플, 메타플랫폼스, 엔비디아, 테슬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세븐' 그룹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익스포저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는 추가 매수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급격한 주가 반전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통상 트레이더들은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기 위해 보다 질서 있고 점진적인 상승을 선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비롯한 AI 대규모 투자 기업들이 올 한 해 내내 시달려온 부정적 투심을 실제로 완전히 되돌리고 시장 주도주로서의 입지를 되찾았는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오루크 전략가는 "이는 건강한 흐름이라기보다는 며칠 만에 상승분 대부분이 집중되는 약세장 반등에 더 가까운 모습"이라며 "실제 거래 동향을 보면 이들 초대형 기술주를 앞다퉈 사들이려는 움직임은 많지 않다. 기관투자자들이 지금 당장 사야 한다고 판단해 들어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퀀트 매매와 패시브 자금, 옵션 투기가 뒤섞인 결과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