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대역덕이 10일 유니트리 상장 기대 속 최대 공급사로 부상했다.
- 중대역덕이 유니트리 감속기 물량 63%를 맡고 32억위안 계약을 맺었다.
- 중대역덕이 감속기 3종을 모두 양산하며 로봇 공급망을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니트리 상장 최대 수혜 공급사 평가
유성∙RV∙하모닉 3종 감속기 공급 역량
스마트 액추에이터 핵심 '3대 성장동력'
이 기사는 8월 10일 오후 3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한 산업을 이끄는 화웨이, BYD, CATL, 딥시크 등의 대표 기업. 하지만 실제 산업 경쟁력을 만든 건 '부품·소재·장비·공정 기업'이다. '이 기업이 없으면 화웨이도, BYD도, CATL도 없다'라는 구상에 기반하여 한 산업의 공급망을 확장해가는 거인 기업, 그 배후의 숨은 기술 굴기의 주역을 '[중국 거인의 공급망] ○○ 없으면 △△도 없다' 시리즈 기사로 조명한다.
첫 번째 순서로 최근 시장의 폭발적 관심 속 커촹반 상장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유니트리' 공급망을 해부해본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정밀 감속기, 모터, 센서, 제어장치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이 결합돼 완성되는 만큼, 로봇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주요 부품업체의 수주와 실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UNITREE 688836.SH)의 커촹반(科創板) 상장이 임박하면서 관련 산업사슬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약 610억 위안(약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높은 시가총액이 예상되면서 유니트리의 기업가치뿐 아니라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대역덕(中大力德∙ZD 002896.SZ)은 유니트리의 핵심 공급사 중에서도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1순위 종목이다. 유성·RV·하모닉 등 3종 정밀 감속기를 비롯해 모터·드라이브를 아우르는 구동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공급망에 폭넓게 진입해 있다.
유니트리의 상장이 생산능력 확대와 로봇 출하량 증가로 이어질 경우 중대역덕 역시 대규모 감속기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유니트리의 성장 과정에서 중대역덕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어떤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 최대 감속기 공급사, 물량의 63% 차지
일찌감치 다운스트림 로봇 제조 산업 영역으로 진출한 중대역덕은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UNITREE)의 최대 감속기 공급업체다. 유니트리 감속기 조달 물량의 63%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성·하모닉·RV 전 계열의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총규모는 32억 위안(약 6712억3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약 11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능력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다.
중대역덕은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펀드를 통해 유니트리의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사업과 자본 측면에서 긴밀하게 결속돼 있다.
현재 중대역덕은 유니트리 외에도 애지봇(智元創新∙즈위안혁신∙AgiBot), 푸리에(傅利葉∙Fourier) 등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완제품 업체 공급망에 진입했으며, 제품군을 감속기에서 모터와 드라이버까지 확대하고 더 나아가 스마트 액추에이터 통합형 모듈을 공급하며 고객과의 결속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사업의 매출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공식적 데이터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2026년 1분기 회사의 로봇 관련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7% 증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감속기에서 '지능형 구동 유닛'으로 사업라인 확장
중대역덕(中大力德∙ZD 002896.SZ)은 1998년 설립 이후 기계 동력 전달 및 모션 제어 분야에 오랜 기간 집중해왔다.
설립 초기에는 감속모터를 주력 사업으로 했으며,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각각 유성 감속기, RV 감속기, 하모닉 감속기의 양산을 실현했다. 2021년에는 '감속기+모터+드라이버'를 통합한 '스마트 액추에이터' 제품을 정식 출시하면서 단일 부품에서 '지능형 구동 유닛(전기·기계 일체형 통합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대역덕은 크게 △지능형 구동 유닛(정밀 감속기+서보 모터+드라이브 일체형 제품) △감속모터 △정밀 감속기 등 세 가지의 제품 라인을 구축했다.
2026년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37.63%, 35.88%, 24.24%를 차지했다. 지능형 구동 유닛(스마트 액추에이터)의 매출총이익률은 약 25%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1. '감속기 3종' 모두 양산하는 '희소 기업'
핵심 제품은 역시 정밀 감속기다. 정밀 감속기 종류에는 △RV 감속기 △유성 감속기 △하모닉 감속기가 있는데, 중대역덕은 세가지 유형의 정밀 감속기를 모두 양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낮추는 동시에 토크를 높여 로봇 관절이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관절의 하중과 크기, 요구되는 정밀도 등에 따라 적용되는 감속기 종류가 달라진다.
RV 감속기는 강성이 높고 충격에 강하며 동력 전달이 안정적이고 정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구조가 복잡하고 제조 난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유성 감속기는 높은 강성과 정밀도, 우수한 내마모성을 갖추고 있으며, 하모닉 감속기에 비해 내구성과 전달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반면 감속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징이 있다.
하모닉 감속기는 소형·경량화가 가능하고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높은 감속비와 정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로봇의 소형 관절에 적합하지만, 탄성 변형을 이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소재의 피로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특성에 따라 산업용 로봇에서는 관절의 위치와 요구 하중에 따라 감속기를 달리 적용한다. 고하중을 견뎌야 하는 상완이나 허벅지 등 주요 관절에는 높은 강성과 충격 내성을 갖춘 RV 감속기가 주로 사용된다. 하완 등에는 높은 감속비와 전달효율을 확보할 수 있는 정밀 유성 감속기나 높은 감속비와 정밀도를 갖춘 하모닉 감속기가 적용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감속기의 소형·경량화와 높은 토크 밀도가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람과 유사한 신체 구조를 갖추기 때문에 관절 수가 많고, 배터리 용량과 탑재 공간에도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높은 감속비와 전달효율을 갖춘 정밀 유성 감속기는 다단 감속을 통해 높은 토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피가 커질 수 있다. 반면 하모닉 감속기는 높은 감속비와 토크, 정밀도를 확보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작은 부피로 구현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의 소형 관절 및 구동부에 적합하다.
결국 산업용 로봇이 고하중·고강성을 중시한다면, 휴머노이드는 높은 토크와 정밀도뿐 아니라 소형·경량화까지 동시에 요구한다는 점에서 감속기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절 구동계의 공간 효율과 토크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정밀 유성 감속기와 하모닉 감속기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로봇 적용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강성·고정밀·긴수명을 갖춘 로봇용 감속기는 현재 소량 시험생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제품의 전달 정밀도와 백래시 정밀도는 모두 1 Arcmin 이하, 정격 토크는 400Nm, 정격 수명은 6000시간에 달한다. 일부 핵심 지표는 글로벌 선두업체인 일본 나브테스코의 동종 제품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거인의 공급망] ②3종 감속기 강자 '중대역덕' 없으면 '유니트리'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