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재수 부산시장이 10일 주한독일대사를 만나 협력 논의했다.
- 부산과 독일은 해양·항만과 인적 교류 확대를 모색했다.
- 친환경 항만 운영과 스마트 물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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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물류 기반 조성·인적 교류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과 독일이 항만을 매개로 친환경·스마트 물류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부산시는 전재수 시장이 전날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를 만나 부산과 독일 간 해양·항만, 인적 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접견은 슈미트 대사가 부산대학교에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 연구단 설립 1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부산을 찾은 데에 따라 이뤄졌다. IBS 기후물리 연구단은 10~13일 부산에서 글로벌 몬순 시스템 콘퍼런스를 열고 기후변화와 몬순 예측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 시장은 슈미트 대사를 맞아 "지난 7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인사를 나눈 데 이어 부산에서 다시 만나 뜻깊다"며 "독일은 한국과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전통적인 협력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독 관계와 부산·독일 간 교류의 역사도 소개했다. 한국과 독일은 1883년 11월 조독 통상우호항해조약 체결을 계기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부산에는 1954년 서독적십자병원이 문을 열어 1959년까지 운영됐다. 이 병원은 운영 기간 27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6000명 이상의 출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독일 함부르크는 2005년 우호협력 공동선언, 2009년 양 도시 의회 간 우호교류 협정에 이어 2023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그린스마트 도시와 탄소중립, 항만 디지털화와 도시재생, 문화·교육·과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지방공무원 초청연수(K2H)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부르크시 공무원이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며 도시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전 시장은 "부산은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라는 비전 아래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연계한 트라이포트 구축,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국제물류 기반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제조업 경쟁력과 친환경 산업, 스마트항만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항만 운영과 디지털·AI 기반 스마트 물류, 항만 탄소중립, 해운·항만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대사는 "부산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부산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지방정부 간 협력과 함께 시민이 주도하는 교류도 한독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부산과 독일 간 교류와 협력이 해양·항만, 도시행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 시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과 독일 간 우호 관계가 한층 발전하고 해양·항만과 시민 교류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