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특징주] "마이크로소프트, 중국서 '후퇴'...AI 붐 힘입어 발판은 유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년 중국 내 지사 15곳을 닫고 후퇴했다.
  • 미중 갈등과 규제 탓에 2023년 철수도 검토했으나 남기로 했다.
  • 애저와 오픈AI 연계 AI 사업으로 중국서 새 활로를 찾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13일 로이터통신 기사(Exclusive-Microsoft retreats in China, but AI boom helps it keep a window open)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종목코드: MSFT)는 한때 중국 시장 철수라는 선택지를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기업이었다.

2010년 구글이 검열과 사이버공격 우려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를 준비하던 당시, 이 결정은 민주화 운동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지만 빌 게이츠와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발머는 오히려 구글이 과잉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내 지사와 합작법인 최소 15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기업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됐으며, 회사 관계자 5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실상 후퇴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한 명은 일부 경영진이 경제적 이익에 비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2023년 중국 시장 철수까지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철수 계획이 없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기준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1.5%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베이징 마이크로소프트 사무실 건물에 걸린 마이크로소프트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관계자 5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중 간 신뢰 저하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중국은 2017년부터 자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장려해왔으며, 베이징은 이를 더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한편 품질 면에서도 윈도우와 오피스에 견줄 만큼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본다. 동시에 첨단기술 수출통제를 포함한 미국의 규제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에서 수익성 높은 AI 및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려는 노력도 제약을 받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사업의 미래를 두고 벌인 내부 논의의 구체적 내용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는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자사의 노출도를 재검토하고 있다. 애플(AAPL)은 2026년 말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테슬라(TSLA)가 중국 사업 분리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3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결국 중국에 남기로 한 것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처럼 해외 사업 관리를 위해 서구 기술이 필요한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수익성 있는 사업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 중 2명은 세계적 수준의 중국 엔지니어링 인재에 대한 접근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현지 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중국법인 대표 알랭 크로지에는 로이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느 기술기업보다도 깊은 수준의 정부와의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요인 때문에 다소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위기라고 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중국 사업을 둘러싼 내부 논의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았지만, 회사가 "모든 국제 공급업체에 적용되는" 규제 환경 속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사업의 현황이 시장 경쟁과 규제 요구,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정부 최고위층과 관계를 맺어온 역사는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게이츠는 1994년 첫 방중길에 장쩌민 국가주석을 예방했으며, 장 주석은 그에게 중국 역사를 공부해볼 것을 권했다고 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산당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부와 함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에 공동 투자했고, 이후 알파벳(GOOG) 산하로 편입된 구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검열 요구에도 순응했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들어 미국 기업들이 워싱턴의 해외 정부 감청을 도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은 서구 기술에 대한 경계심을 점차 강화했다. 중국의 대기업 대부분이 국유기업이거나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특히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중국 정부판'을 내놓았으며,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 출시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가 재정부 관료들과 직접 협상한 결과였다. 2021년까지 중국 사업을 이끌었던 크로지에는 해당 제품이 일부 정부 기관에 채택되긴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했던 만큼 확산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윈도우 발표가 이뤄진 2017년 무렵 중국 정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구매를 위한 체계라고 자평하는 새로운 조달 지침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를 포함해 어떤 외국산 운영체제도 중국 정부로부터 이 정책에 부합한다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

워싱턴 소재 DGA-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그룹의 중국 기술정책 전문가 폴 트리올로는 이러한 비적합 판정이 곧 제품 사용 금지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술 담당자들이 더 많은 보안 점검과 추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감시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가 2023년 12월부터 2026년 5월 사이 발간된 중국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 조달 지침 6건을 검토한 결과, 이 중 5건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추천하지 않았다. 나머지 1건은 윈도우10 중국 정부판을 포함했지만 구체적 설명 없이 사용 시 "추가 관리 요건"이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재정부는 관련 규제가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불공정한 경쟁 환경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온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은 미중 관계 악화로 신뢰가 한층 더 흔들리고 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의 최근 기업환경 설문조사에서 중국을 최우선 글로벌 투자처로 꼽은 응답 비율은 52%로, 2019년의 62%에서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선호 기술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려던 시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민간 부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회사 관계자 2명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나 초고속 패스트패션 기업 쉐인 같은 회사들은 서구 고객을 상대하는 핵심 사업을 운영하며 해외 규제 준수를 위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중국 기업 고객들에게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오픈AI 등의 서구 AI 모델에 애저를 통해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 3명에 따르면 2020년대 중반에 이르러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관련 최대 사업으로 성장했다. 다만 이 중 2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 글로벌 매출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픈AI와 같은 제3자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이러한 AI 사업의 지속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해왔다. 중국 기업들이 키미(Kimi)와 같은 자국산 AI 모델을 사용할 경우 애저가 필요하지 않은데, 이들 모델은 서구 대안 모델에 비해 경쟁력을 갖춰가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오픈AI와 시인은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90년대부터 중국의 기술 인재 기반 구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상업 지향적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것과 더불어 첨단기술에 주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차이나도 설립했다. 이 연구소 출신 인사들 중에는 AI 선도기업 센스타임과 딥시크의 고위 경영진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최근의 정치적 압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재 유지 능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와 AI 모델에 대한 미국의 수출통제로 중국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들의 최첨단 기술 접근이 제한됐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2023년 미국 의회에서 회사가 양자컴퓨팅을 비롯한 민감 기술 관련 연구를 중국에서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2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연구소 폐쇄까지 검토했지만 결국 핵심 인재 일부를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쪽을 택했다. 미국이 AI 수출 규제를 시작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차이나,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는 밴쿠버와 싱가포르, 도쿄에 새 연구소를 열었다.

다만 개발자들에게 중국을 떠나도록 설득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2024년 우수 엔지니어 1000명에게 미국을 비롯한 서구 3개국으로의 이주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를 수락한 인원은 약 3분의 1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연도에 이주 기회를 제공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더 이상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관계자 2명은 많은 고위급 엔지니어들이 대신 중국 내 대학이나 기술기업으로 이직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가족과 가까이 지내면서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국내 경쟁사들의 인력 빼가기 시도에도 맞서왔다. 2010년대 중반 이직률은 약 17%에 달했지만, 크로지에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관련 사업 등 신사업을 키우고 직원들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면서 이를 10% 미만으로 낮췄다.

그는 "인력 규모나 그곳에서 개발했던 일부 사업들에는 부침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에, 중국 기업들을 위해 기술을 들여오겠다는 원칙만큼은 단 한 치도 바꾼 적이 없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