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 이의리가 15일 두산전 9회 무실점으로 막았다.
- 불펜 전환 뒤 8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살아났다.
- KIA는 이의리를 위기 때 쓰는 필승조로 활용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유다연 기자=KIA 이의리가 달라졌다. 부진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옮겼지만, 최근 불같은 강속구로 불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불안한 마무리 약점까지 메울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KIA는 1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2026 KBO리그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양현종이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호투한 가운데 9회 마운드에 올라온 이의리가 눈에 띄었다. 가장 마지막에 마운드에 올라 완벽하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2일 이후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온 이의리는 두 타자 연속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그 다음 타자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대한이었다. 이의리는 김대한과 7구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지만, 이날 최고 구속인 시속 158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후 이의리는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의리의 마지막 공은 시속 155km 직구로 안재석은 공을 건드리지도 못한 채 물러났다.
이의리는 KIA 선발 마운드의 희망이었다. 2021시즌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1985년 이순철(현 해설위원) 이후 36년 만에 KIA가 배출했던 신인왕이었다.
2022시즌에는 29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6, 2023시즌에는 28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이의리는 양현종을 잇는 KIA의 차기 좌완 선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24시즌 팔꿈치 인대재건(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의리는 지난해 7월 1군에 복귀했다. 10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94로 수술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선발로 출발했지만 지난 5월까지 10경기 선발등판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의리는 지난 6월 일본으로 3주간 단기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지난달 16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불펜으로 데뷔한 이의리는 8경기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KIA 이범호 감독이 불펜 이의리의 선발 보직 전환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지난달 25일 이의리를 선발로 기용할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좌완 불펜요원 곽도규가 지난달 26일 왼쪽 내전근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의리는 불펜에 잔류했다.
꾸준히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의리는 정해영, 성영탁의 부진으로 공백이 된 KIA의 새 마무리투수로 입후보했다. 다만 이 감독은 "이의리는 경기 후반에 두고 쓸 생각이다. 상대가 가장 강한 타선일 때 기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가장 좋은 구위를 갖췄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올리는 게 우선이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의리는 불안했다. 하지만 최근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150km 중후반의 빠른 공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심한 기복으로 흔들리던 불펜에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가을야구를 위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에 '선발투수' 이의리가 아닌 '불펜 필승조' 이의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willowdy@newspim.com












